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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북천 코스모스보다 더 아름다웠던 배려 등록일 13.10.01 조회 501
년례행사로 다녀오는 북천!
올해도 코스모스를 너무 좋아하는 아내를 위한 코스로 지난해와 같이 북천으로 정하고 제법 쌀쌀한 가을아침 공기를 벗삼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행길을 나섯다.

시작이 좋으면 과정도 끝도 좋은 법...
잰걸음으로 집결지를 향하는데 폰이 울렸다.
이쁜 아가씨의 목소리...
가이드(김진영)님으로 부터 대기차량들로 복잡하니 그곳에 계시면 마중나가겠다는 연락이었다.
첨부터 너무 기분이 좋았다.
1년에 3~4회 대구여행자클럽을 이용하는 여행에서 처음 받아보는 배려였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 문산휴게소 까지 가는 동안 모자라는 잠을 채우라는 멘트와 일행들과의 얘기꽃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분들에게 자제를 부탁하는 배려 또한 고마웠다.

지난해 보다 더 싱싱한 코스모스들의 향연은 오랫만의 나들이를 실망 키키지 않았으며 코스모스의 유래, 꽃말 등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을 되새기며 거니는 코스모스 꽃길이 눈을 뿌린듯 새하얀 메밀꽃과 조화를 이루어 눈을 황홀하게 하였다.

여행지에서의 참맛은 뭐니뭐니해도 먹거리를 빼놓을 수가 없다.
점심식사를 걱정하면서도 땅콩, 밤, 풀빵, 감주 등 평소에
길거리에서 들고 다니며 먹기엔 추해 보이는 행동들이 여행지에서는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으니...

남해대교에서 지금이 제철인 전어로 점심을 먹고
다랭이 논마을을 거쳐 삼천포대교 코스를 다녀온 이번 여행은 저렴한 가격대에 비해 너무 알찬 여행이었으나

여행을 마무리하고 버스에 내린 순간 목에 걸고 다니던 전자담배를 분실한 걸 알았다.
버스는 출발하였고 다급한 마음에 가이드님께 전화를 하였다. 31번, 32번 좌석을 이용했던 사람임을 얘기하고 확인요청을 했더니 바닥에 있단다.

그 먼길을 여러사람을 하루종일 안내하면서 피곤했을 법도 한데 아주 상냥한 목소리로 내일 퀵서비스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주소를 문자로 남겨 달라는 부탁과 함께...
정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였으나 큰맘먹고 실행에 옮긴 금연을 중단할 수는 없었다.
이 모든게 가이드(김진영)님의 아름다운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아 새삼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김진영님!
대구여행자클럽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