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된 친구와 함께 간 첫 여행이였습니다 .. ^^
말이 11년이지 ,
그동안 서로 각자 바쁘게 살다보니
이렇게 대구를 벗어나서 어디론가 떠나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더라구요 ~
이번에 미리 날짜 정하고 여행사 사이트 들어와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북천코스모스를 가려다가 택하게 된 선운사였습니다 ~

비가 하루종일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 하늘이 도와주신건지
돌아다닐땐 비가 딱 그쳐서 너무 좋았습니다 ^^

사실 , 꽃무릇 사진을 보고 너무 이뻐서
꼭 보고싶단 마음에 간거였는데 ...
꽃이 거의 다 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많이 아쉬웠어요 ㅠ
하지만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
멋있는 경치도 구경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
뜻하지않았던 등산 아닌 등산을
너무 오랜만에 했더니 둘 다 피곤해서
버스에서 바로 뻗었었는데
두번째 장소인 메밀꽃밭의 멋진 풍경을 보고
감탄의 연속 ... ^^ ...
바라보는 저희의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

재미있고 유창한 말솜씨를 가진 가이드 언니분과
이쁘게 사진 잘 찍어주신 신입 남자 가이드분 ..
그리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먼거리를 운전해주신 기사님 덕분에
피곤하지만 마음은 뿌듯하고 기뻤던 여행이였습니다 ^^

유난히 튀었던 초록색의 대구여행자클럽 버스를
잊지못할 것 같고 , 혹시나 다음번에 여행자클럽을
통해서 또다시 여행을 하게 된다면 ..
가이드언니랑 남자가이드분
다시 만났음 좋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