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3일 토요일 사춘기아들과 엄마의 첫번째 여행이었던 영월 ~태백 ( 선돌 청령포 만항재 정암사)에 다녀왔답니다.

네식구가 아닌 오붓한 둘만의 첫번째 여행을 이곳 여행자클럽을 통해서 다녀온것에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버스와 배 기차까지 당일에 많은 체험을 할수 있어서 코스선택을 잘했다는것도 참 다행이다 싶었고 날씨도 대구에 도착해서야 비가 내려서 정말 박소현가이드 얘기처럼 복받은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에 공감할수 있었던 행복한 힐링여행이었습니다.
조금은 어색한 사춘기 아들과 마음만은 소녀감성인 엄마와의 여행에서 많은 얘기도 나누고 서로 웃으며 손잡고 다닐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서 걱정도 조금 되었지만, 정확한 시간과 친절한 안내 그리고 편안한 안전운전까지 기사님과 가이드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주위 지인들과 친구들에게도 여행자클럽 마구마구 홍보하고 좋다고 같이가자고 얘기했답니다..ㅎㅎㅎ

영월은 처음이었는데 청령포에서 문화유산해설사님의 안내가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우리아들도 단종에 대해서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것 같대요..

안타까운 역사의 현장을 새삼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태백으로 가서 미리검색해둔 식당에 찾아가서 맛난점심을 먹고 돌아오니 다음코스가  정선의 만항재와 정암사더군요.

정말 점심한끼먹으로  기차타고 태백갔다온 사람들...ㅎㅎㅎ 아들이랑 얘기하며 한참 웃었답니다..
더운날씨였지만 강원도는 그래도 대구에 비하면 정말 시원하더군요...

만항재의 야생화 축제구경으로 꽃과 나비 벌까지...맘껏 가까이서 보고 향기에 취했답니다

정암사에서는 마지막이라 힘들었지만 수많은 계단을 올라서 수마노탑에서 내려다본 정암사풍경은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가면 모르고 지나칠수 있는 것들도 세세한 설명과 안내로 다시한번 알게되어서 좋았습니다

기분좋은 사람들과 기분좋은 여행... 그날 같이간 분들은 시간약속도 칼같이 지켜주시더군요...덕분에 코스마다 일찍..그리고 정확한 시간에 이동이 가능했었구요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행의 여운이 남아있네요

뜨거운 여름 정말 잊지못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우리네식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여행이 되도록 일정을 맞춰봐야겠네요

좋은 여행...  첫여행을 여행자클럽과 함께 할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은 첫번째 여행지인 영월선돌에서 제가 찍은것입니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고 가이드님이 아들과 저의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신곳이라서 더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