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여동생 가족과 함께 협곡열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휴가가 맞아서 영주에서 여동생 가족이 대구까지 와서 떠난 버스여행이랑 제발 날씨가 도와주길 간절히 바랬지만 출발하고 영월에 도착하니 주적주적 비가 내려 조금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선돌이랑 청령포까지는 비가 많이 왔지만 다행인지 영월에서 기차를 탈때부터는 날씨가 개여 좋았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타본 무궁화 열차에 옛날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태백역 근처에서 식사하고 망항재와 정암사를 둘러보고 대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모두 지쳐 열심히 숙면을 취했습니다.
맨 처음 대구여행자클럽을 만난 건 작년 여름에 딸내미랑 함께 남이섬을 다녀온 것이 인연이었습니다.
그 때 다녀오니 차분한 분위기에서 안전한 버스여행과 친절한 가이드가 인상 깊어 운전을 해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어 추천한 가족여행이었는데 여동생이랑 제부, 두 조카가 맘에 들어해서 저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여행 조목조목 잘 안내해주신 노동현 가이드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여행하기 좋은 가을에 신랑이랑 둘이 버스여행 하기로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