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처음 친구와 단둘이 다녀온 뜻깊은 여행..
둘이서 여행이라고 나서기엔 너무 조촐하기도하고 운전하며 다니기엔 피곤할거같아 인터넷검색으로 때마침 딱맞는 여행자 클럽이 눈에띄어 모험삼아 가보았다
사실 기대는 크게 없었고 그냥 외도 만이라도 알차게 눈에 넣고 오자고 소박한 맘으로 갔었는데 의외로 조용하고 안락한 편한 여행을 다녀오게되어 대만족이었다
말로는 많이나 들어왔던 외도를 처음으로 가본다는 설레임이 마치 초등학교시절 수학여행을 앞둔것처럼 전날밤부터 들뜬기분으로 잠까지 설쳤던...ㅋㅋ
안개가 짙어 배를 타고 갈수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좀 기다리긴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외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어 더욱 더 행복했다
외도의 시원하고 상큼한 바람을 맘껏 들이쉬며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것만 같은 기분에 가슴이 짜릿짜릿~~~
몽돌해수욕장에서 엉덩이 찜질과함께 두다리 뻗고 천진난만하게 찍은 사진을보니 지금도 웃음이 지어지고 행복하다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였건만 하루는 왜그리 빠른지....
돌아오는 시간에 내내 아쉬움으로 피로는 커녕 다음 여행지를 계획하느라 친구와 수다로 졸음은 노우!
특히나 출발에서부터 여행자들의 안전을 챙겨주느라 애쓴 은정 가이드님께 감사를 전하고싶고 다음기회에 꼭 또 만나보고싶은 마음이다
무더위가 시작된 뜨거운 햇볕아래에서도 여행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주려 밝게 웃어가며 사진촬영에 힘을 기울이는 가이드님...정말 오래도록 가슴에 따뜻이 남을거 같아요^^
다음 여행지에서도 즐겁고 좋은 추억으로 소중한 시간을 갖게되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