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3년 5월 12일, 순천 세계 꽃 정원 축제 및
여수 오동도 다녀온 할머니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서, 여행은 정말 오랫만이네요.

처음으로 이 클럽에 인연이 맺어져서 여행을 다녀온 소감을 적어봅니다.

먼저 이 클럽에 대해, 전화로 소식을 접했을 때는
약간의 의심(?)을 했었죠. 혹시 여행을 빙자해서
오락위주나 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곳은 아닌지.. 하구요.

하지만, 막상 가서 보니 그런 염려는 기우라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왔네요.

세계의 정원을 가꿔놓고, 각 나라의 특성이 갖춰진 모습에
감동을 받고, 바다 위 동굴속 전시장에 어린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든 솜씨에 다시 한 번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네덜란드의 풍차를 보는데
튤립을 못 봤던 것이네요. 그 외에는 너무 많은 꽃들과
신비로운 식물들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여수 오동도는 바다를 막아 길을 만든,
놀라운 기술력이 인상깊었습니다.

공룡굴로 가는 길에 쭉 이어진 대나무들이
운치를 돋워주고 바위로 된 공룡굴이 건너편 바다와
이어진 자연의 경관에 신비로움이 느껴졌습니다.

그 특성과 지역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상세히 설명해주신
김광복 가이드님이 사진 촬영도 도와주셔서
혼자 갔던 여행이지만, 제가 기대했던 그 이상의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도 그 감동이 여전하고
여행자클럽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몇자 적습니다.

저 처럼 디지털 세대가 아닌 아날로그 세대도
이렇게 좋은 방법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고마웠고, 저와 같은 사람들이 더 많이 이런 기회를
이용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제 시작했으니, 앞으로 자주 "대구여행자클럽"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대구여행자클럽"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