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석가탄신일에 소매물도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친절한 가이드님과 기사님 덕분에 저는 코스 짠다고 머리 아프지 않아서 좋았고, 신랑은 운전하지 않고 편안한 여행을 다녀오게 되어서 좋았어요.
항상 여행은 우리 차를 이용해서 다녀오는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이제부터는 더 자주 좋은 곳을 다닐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소매물도는 나폴리보다 더 그 경관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이가 있어 가게 되었는데, 역시나 너무 멋지더라구요. 바닷길이 열리지 않아서 등대섬까지 건너가보진 못했지만 섬 들머리에서부터 신선한 멍게, 해삼, 소라, 굴을 먹고 시작한 여행이라 입과 눈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하신분은 강추합니다! 바람의 언덕도 꽤 운치 있었어요. 신선대또한 우리나라에서 잘 볼수 없는 풍광을 자랑하고 있었구요.

차량에 같이 탑승한 분들 모두 시간관념 철저하셔서 매우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가이드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학생이라 공부하기에만도 바쁘실텐데,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본인 선블럭도 마구 빌려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