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의 계절 5월이 다가온 기념으로
엄마,동생과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를 다녀왔습니다^^
1박코스로 좋은 일정을 찾아보다 봄 여행에 딱 맞는 지리산 철쭉제를 신청하게되었답니다~
분홍빛으로 둘러싼 지리산바래봉의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무작정 예약하긴 했지만
바래봉까지 1,165m의 급경사를 올라가는 쉽지 않은 등산이였지요
평소 등산을 전~혀즐기지 않는 저와 동생은 엄마에게 욕을 한바가지 얻어먹으며 올라갔답니다ㅠㅠㅋㅋㅋ
(지리산 바래봉)
산을 오르는 중간에 먹거리들도 많고 신나는 음악과 구경거리도 많았어요 ~
등산하면서 먹는 재미가 없으면 정말 힘들죠..!! ㅋㅋ
산을 오를땐 살빠져라를 외치며 자기최면을 걸지만,,,먹는 양이 더 많았던듯..ㅋㅋㅋ
중간 중간 산을 오르며 볼수있었던 철쭉의 분홍빛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5월의 날씨와는 다르게 굉장히 무더웠지만, 봄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는 순간이였어요~
5/12일 현재 철쭉은 산의 상중하 가운데 하 부분에만 핀 상태인데요
저희의 목적은 절대 등산이 아니였기에..(월요일이 힘든 직장인)
정상을 1.4km 남겨두고 우리들만의 정상을 보고왔답니다..ㅋㅋㅋ
비록 정상은 아니였지만 시원한 나무밑에서 먹는 참외와 엄마의 샌드위치 맛은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너무 더워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왔지만 나무그늘에 누워 30분정도 휴식을 취하니
정말 이 기분에 산에 오는구나 싶더라구요~
정상은 아니였지만,,ㅋㅋㅋ정상에서 누릴수있는 기분만큼은 맘껏 느끼고 온거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맛있는 파전 한그릇 뚝딱하고~ 허브단지 한바퀴 구경하고 왔네요^-^
가이드분이 알뜰하게 신경써주셔서 구석구석 열심히 구경하고 온것 같아요~!
(함양 상림숲)
지리산 코스가 끝나고 버스로 30분정도 이동해서 함양 상림숲도 다녀왔는데요~
저는 여기도 너무 좋았어요~
지리산 오르면서 힘들었던 몸을 산책로 걸으면서 가볍게 풀수 있었어요~
온통 푸르고 곧게 뻗는 나무들 사이에서 정화되는 기분이랄까요?ㅋㅋ
바쁜 일정속에서 그동안 엄마와 동생과 가지지못했던 소중한 시간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질수 있는 시간이였답니다^^
지리산 일정에 지친 나머지 대부분은 대충 보고 돌아온다고 하던데..
저흰 이리저리 산책하고 구경하느라 시간 맞춰 버스에 왔는데도 젤 꼴찌더라구요^^;;ㅋㅋㅋ
다들 정상에 다녀와서 기력이 없으셨나봐요...
정상을 가지 않은 사람은 우리들뿐인가요?? OTL ㅋㅋㅋㅋㅋ
여행자클럽 덕분에 가족들과 편안히 좋은 여행 하고왔습니다~
오는길에 차가 좀 막혀서 일정보다 조금 늦게 대구에 도착했지만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아직까진 날이 밝더라구요
장시간 운전한다고 고생하신 우리 기사님과 안내해준 우리 가이드님 감사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참고하시라고 사진 몇장 올릴께요~ ^^
비록 사진으론 다 담을수 없는 바래봉의 멋진 풍경을 꼭 직접 가셔서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해요~
모들 대구 여행자클럽과 좋은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