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떠나는 첫 여행!!! 작년에 이어 저에게는 3번째로 가는 대구여행자클럽의 여행이었네요. 비가 오는 날씨여서 취소할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첫여행이라 그냥 가기로 맘먹었었는데 당일 아침 생각보다 많이 흐렸어요. 첨에는 좀 속상한 마음이 들었는데 하루종일 여행을 하다보니 비오는 날이라 더 어울렸던 여행이었어요. 나름의 운치가 있고 또 사람이 많이 없어 더 여유로운 여행이 되었답니다. 처음 저희들이 간 곳은 제부도 였어요. 거리가 꽤 멀어 오래 버스를 탔지만 중간중간 휴게소도 들르고 엄마랑 맛난 것도 사먹으며 신났답니다. 거기다 저희들은 서해바다가 첨이라 더 신났죠~~ 아무래도 대구에 살다보면 동해는 자주가도 서해는 잘 못가잖아요 그래서 직접 서해를 보니 더 신기했나봐요. 제일 처음 구경한 것은 제부도의 매바위.. 가이드님께 부탁하여 엄마랑 둘만의 사진도 찍었네요~ 친절하신 가이드님 감사요^^ 매바위를 구경한 후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는데 비오는 날씨에 최고였네요^^ 점심을 먹은 후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엄마와 우산을 함께 쓰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사진도 많이 찍구요 제부도는 진짜 운치있는 멋진 섬이었네요!! 다른 분들도 어머니랑 꼭 여행가셨음 좋겠어요~ 제부도로*^^* 다음 저희들이 간 곳은 수원화성이었어요 제부도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는 곳이었네요~ 수원화성에 대해 기대가 별로 없었는데 가보니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왜 성곽의 꽃이라 불리는 지 알겠더라구요. 가이드님의 수원화성 설명을 들어서 더 잘 이해할 수도 있었답니다. 수원화성성곽을 따라 걷고 화성행궁을 관람한 후 저희는 시간이 조금 남아 수원화성 박물관까지 갔답니다. 다른 분들은 박물관은 안가신 듯 보였어요.. 근데 박물관도 추천해요~ 제일 좋은 건 박물관을 먼저 본 후 화성행궁을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했네요.. 엄마랑 첫 여행이라 설렘반 걱정반 이었는데.. 오기를 잘 했단 생각과 함께 좀더 일찍 오지 못한 후회가 함께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내년 초에 결혼을 해서 더더 엄마랑 함께 할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번 여행은 최고였습니다. ^^ 더불어 다음여행도 기약했습니다. 벌써 기대하고 계시는 저희 엄마~~ 다음 여행도 멋졌음 좋겠네요.. 모두들 좋은 여행하시고 좋은 추억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