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자주 이곳을 통해 여행한다.
웬만한 곳은 다 다녀 본 듯하다.
계절마다 그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갔던 곳이라도 다시 가면 그 느낌은 다르다..
남편과 아들.. 이렇게 셋이서 여행을 다녀왔다.
운동화를 신고가야 하는데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 서두르는 바람에 조금 높은 굽의 신을 신었다.
생각보다 넘 좋은 날씨에 벚꽃은 많이 졌지만 역시나 진해의 벚꽃은 맘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여좌천을 거닐며 주변 야시장에서 옥수수도 먹고 케밥도 먹고.. 평소 운동을 안하던 터라 제황산 공원을 킹킹거리며 올라가고.. 운좋게도 카퍼레이드 하는 군악대와 총검술하는 모습, 조선시대의 거북선, 그리고 조선시대 왜군 복장을 하고 갇혀서 끌려가는 우스운 모습까지도..
넘 넘 재미난 여행이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식구들 모두 피곤해서 뻗었지만 또 다음 여행을 계획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