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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4월 3일 진해 군항제 후기입니다.^^* 등록일 13.04.05 조회 1,754

 

 

  

 

 

안녕하세요. 4월 3일에 진해 군항제를 다녀왔어요.

 

이날의 코스를 소개하면요~

 

 

6:30 대구 출발(범어네거리)

7:40 구마고속도로 영산휴게소

9:00 진해 해군사관학교 군함승선, 관람

10:10 해군박물관, 거북선 승선 및 교복체험, 오토바이퍼레이드 관람

11:20  제황산공원, 여좌천

15:00 경화역으로 이동

16:20 여행마무리, 대구로 출발

 

 

이었어요.^^ 제황산 공원과 여좌천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6시 55분, 성서 홈플러스 앞에 이마에 '대구여행자클럽'이라고 써붙인 하얀 버스가 도착합니다. 차에 오르니 차가 꽉 찼네요.  

역시 진해 군항제는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먼저 타고 있던 아우가 손을 흔드네요.^^  

간단히 인사하고 둘은 잠이 들었습니다...ㅎㅎ 눈뜨니 마산이더군요.^^ 

 

  

 

이번 주말에 진해 가실 계획인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 제황산 공원은 이미 한물 갔습니다.

2. 여좌천 하류부분도 한물 갔습니다. 위로 올라가세요. 4월 3일엔 내수면 양식연구소 인근 나무들이 생생한 꽃을 달고 있었습니다. 주말엔 그 위쪽... 장복터널 가는 길쪽으로 더 올라가야 괜찮은 벚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3. 경화역은 꽃비를 뿌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주말엔 한물 간 상태일 겁니다.

  

 

 

ㅋㅋ 여기까지만 읽고 그냥 가시면 미워요...^^;;;

 

 

 

처음으로 간 곳은 진해 해군사관학교였습니다. 먼저 군함을 보러 갔습니다. 읭? 벚꽃 보러 왔는데 왠 군함?? 싶었는데, 의외로 괜찮았어요. 보통은 두 척의 군함을 승선해 볼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침 실습선이 정박하고 있어서 실습선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평일(수요일)이라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답니다.

 

 

 

실습선 한바다호 입니다.^^ 파란하늘과 흰색 배가 잘 어울리네요. 

 

 

 

 

 

한바다호는 이렇게 실습생으로 보이는 분들이 안내를 해 주고 있으셨어요. 올라가는 계단이 조금 특이(?)해서 조심조심 올라가야 합니다. 고소종포증 있으신 분들은 좀... 관람이 힘드실 수 있어요, 군함의 계단들이 좀 가팔라서요.^^; 

 


 

 

 

한바다호에서 바라본 최영함과 고준봉함입니다. 두 척의 모습이 약간 다르죠? 

 


 

 

 

실습선 내부에는 이렇게 항해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실습실이 있었어요. 이런 곳에서 항해에 대해 배우고, 실전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군요~ 

 


 

 

 

올라가는 척만 해봤어요.^^;; 

 


 

 

 

실습선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구명정도 여섯 척이 있었어요, 사진은 구명정 내부입니다. 벨트로 몸을 고정시킬 수 있게 되어있네요. 

 


 

 

 

대한민국 해군의 위용이 느껴지시나요?^^ 

 


 

 

 

고준봉함에서 바라본 한바다호입니다. 

 


 

 

 

참, 군함 관람을 하실 때에는 절대 해군사관학교을 향해서 셔텨를 누르시면 안됩니다. 군함 내에서도 포를 찍거나 해서도 안되고요. 우리의 화력이 적에게 노출되어서는 안되잖아요?^^*

 

 

 

바다하면 갈매기죠~^^  

 


 

 

 

고준봉함에서는 해군사관학교의 교복을 입어볼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매의 단추를 안 잠갔네요...^^;; 교복에는 '해돌이'라고 명찰이 붙어 있어요.^^ 

 


 

 

 

 

만국기가 파란하늘에 펄럭이고 있어요.  

 


 

 

 

 

이밖에도 해군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열리고 있었고, 저는 시간관계상 가보지 못했던 최영함에도 들어가 볼 수 있는 등 볼거리가 많았어요. 다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다시 여행사 버스를 타고 해군박물관으로 이동했어요.  

 

 

해군 박물관 옆에는 이렇게 거북선이 정박해 있답니다. 사진에 잘 보시면 거북선을 안내하는 수군 병사도 한 분 있으십니다.^^ 

  

 

 

 

그리고 그 옆에선 해돌이 마스코트가 사진을 함께 찍어주고 있었어요. 우리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찰칵~!! 

 



 

 

 

 

참고로 해돌이는 돌고래가 아니랍니다~~ 상어래요.^^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해돌이에겐 꼬리 부분에 뒷 지느러미가 있어요 ㅋㅋㅋ 이런 디테일한 마스코트 같으니^^

 

 

 

참, 그리고 아우와 둘이서 찍은 사진들은 여행사의 가이드 언니가 찍어준 사진이에요. 여행사에서 떠나는 국내여행을 많이 이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이날 진해 군항제를 안내해준 가이드언니(라고 말하지만 저보다 다섯 살은 어려보였어요^^;;)는 저와 아우를 비롯한 여행객들을 정말 잘 챙겨 주었어요. 키도 크고, 말투도 애교스럽고~~ 유치원 선생님처럼 안내도 꼼꼼하게 해 주고,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함께 와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푸켓이었다면 팁을 한 300바트 주고 싶은 언니였어요!!!!

 

 

 

거북선과 함께....

 

 

 

 

거북선은 통영에 있는 거북선과 내부구조가 비슷했어요.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아래층으로는 못 내려가게 해놨더라고요~^^;;

 

 

 

거북선 옆에는 군악대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군항제 기간동안 그냥 학교만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고, 또 찾아온 사람들은 일일이 안내하는 등 해군사관학교의 여러 사람들이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신나게 즐겼습니다.^^ 

 


군악대 옷을 입고 거북선 앞에서(?)~~^^ 넘 밝게 나와서 보정을 좀 심하게 했더니 피부색이 좀비스럽네요.^^;; 

 


 

 

 

사진에는 스티커로 가렸지만, 아우에게 이런 제복이 은근 잘 어울리더라고요~~ 마침 아우의 머리카락도 밝은 색이라, 꼭 <베르사이유의 장미>에 나오는 오스칼 같았어요~~~>_< (참고로 동생과 저는 전혀 닮지 않았습니다.ㅋㅋㅋ 둘이 같이 있으면서 언니언니 이래도 남들은 그냥 교회 언니 동생으로 알아요 ㅋㅋㅋ)

 

 

 

막 찍어도 예쁘네요. 배경 말이에요 ㅋㅋㅋㅋ 전 그냥 늙고 병든 아줌마 ㅋㅋ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더라고요. 아이들의 나비날개가 넘 앙증맞아서 찍어보았어요.^^ 이거 말고 완~~ 전 귀여운 사진도 있는데, 거기엔 얼굴이 좀 정면으로 나와서... 그냥 소장용으로 하겠어요.^^; 

 


 

 

 

 

11시가 되니 오토바이 퍼레이드를 시작합니다. 신호에 맞춰 행렬을 바꿔가며 왔다갔다 하는 것이고요, 뒤로 갈 수록 난이도가 높은 것들을 보여줍니다. 다 끝난 다음에는 방문객들과 사진도 함께 찍어주세요. 음... 50대 아줌마들끼리 오신 팀에서 특히 넘 좋아하시더라고요^^;;;;


 

 

 

자자~~ 제황산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평일이라 거의 정체 없이 바로 도착합니다. 버스 안에서 지도를 보며 가이드언니의 설명을 듣고, 내립니다.

 

 

제황산 공원의 벚꽃의 꽃비를 실컷 흩날린 후였어요...

만개한 모습은 아니지만 열심히 찍고 찍힙니다.^^

 





제황산의 진해탑과 벚꽃이에요.


 

 

 

 

제황산 진해탑 안엔 작지만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그걸 타고 8층까지 올라가서 진해 시내를 조망할 수도 있답니다. 8층까지 걸어가도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이미 우린 365개의 1년계단을 올라온 후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줍니다.

 

 

 

진해탑 위에서 바라본 바다에요.  

 


 

 

 

이 사진이 바로 진해 군항제 지역 실사사진이에요 ㅋㅋㅋ 사진 우측 아래에 기차 선로 보이시죠? 그 선로 따라 왼쪽으로 가면 기차가 있고, 아파트 건물 두 개 지나서 있는 건물이 진해역입니다. 그리고 그 건물 왼쪽 옆길로 쭉~~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분홍색 꽃길이 바로 여좌천이에요.^^ 

 



 

 

 

제황상 공원에서 다시 일년계단을 이용하여 내려옵니다. 길 건너쳔으로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네요. 오징어나 쥐포구이, 핫도그 등의 간식을 판매하고 있으니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참, 제황산 공원은 계단을 365개나 올라가야 진해탑이 있는 곳 까지 가실 수 있어요. 저처럼 아침밥을 연료로 한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해 두 다리로 올라가실 수도 있고, 힘드실 것 같은 분들은 모노레일카를 이용해서 올라가실 수도 있어요. 제황산공원 일년계단 입구 바로 옆에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답니다.~ 

 


 

 

 

제황산 공원에서 나와 지해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도 보고 찾아가면 금방 갈 수 있어요.  

 





 

 

진해역을 지나 지하도를 지나 조금만 가면  

 

 

왔습니다. 여좌천~!! 

 

 

 

 

 

 

 

 

 

완전 초입의 벚꽃들은 이미 많이 진 상태고요, 올라갈수록 생생한 꽂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차 탈 시간 30분 남기고 도착한 내수면 양식연구소 부근이 젤 좋더라고요^^;;;

다음에 한 번 더 간다면 그땐 이미 져버린 꽃에 아쉬워하지 말고 강을 따라 이동하며 제일 잘 핀 곳을 골라 멋진 사진을 담을 거에요~!!!

 

 

 

이런.. 몸통에서 바로 나온 꽃들도 찍어보고 

 


 

 

 

예쁜척 하며 찍혀도 봅니다. ㅋㅋ 이미 지쳐서 눈이 쾡하네요 ㅋㅋ 

 



 


뭐죠 저 파란 하늘의 멍점은...ㅠ_ㅜ 

 


 

 

 

 

이날 날씨가 진짜 좋았어요. 봄날에 보기 드문 새파란 하늘.... 

 


 

 

 

또 가이드 언니 만나 둘이서 같이 사진 찍고~~^^


 

 

 

처음에 제황산 공원의 져가는 벚꽃을 보여 에이 진해도 별거 없네~~ 싶었는데, 그게 아니네요. 끝없이 이어지는 여좌천의 벚꽃 터널,.... 말 그대로 막찍어도 사진이 됩니다. 

 


 

 

 

마지막엔... 아... 이제 올해는 더이상 벚꽃을 안 봐도 될 것 같아... 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진~~짜 쥑입니다.ㅋㅋ 

 


 

 

 

새파란 하늘과 벚꽃.... 

 


 

 

 

필터를 잘못 끼웠네요... 왼편이 어두워야 하는데 아래쪽이 어둡게 나왔어요... 탱탱한 꽃이 아까워 올립니다...^^;;; 

 


 

 

 

벚꽃 아래에서 우리 모두는 사랑을 나누죠. 

 


 

 

 

진해역에 모여서 여행사 버스를 기다려 탑승한 우리는 경화역으로 이동했어요. 벚꽃과 기차 사진으로 유명한 곳이죠? 아쉽에도 우리가 머무는 동안은 기차가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운 좋게 기차 머리만 지나가네요.ㅋㅋㅋㅋㅋㅋ 머리만이라도 어디에요~~ 얼른 찍어줍니다.

 


 

 

 

넘넘 좋았던 날씨와 흐드러진 벚꽃들...... 진짜 원 없이 벚꽃구경을 한 하루였어요. 

 



 

 

 

진해는 처음 가봤는데, 왜 사람들이 벚꽃놀이하면 진해 군항제를 이야기하는 지 알겠더라고요. 진짜 멋지고 근사한 풍경이 많았고, 또 그게 그냥 한그루만 똭! 있는 것이 아니라 엄청 길게 이어지고 있었어요. 단지 주말에는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벚꽃보다 사람구경을 더 많이 하고 온다는 말이 있어서... 어떨 지 모르겠네요.^^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 가이드가 이끌어주는 대로 편하게 잘 다녀왔네요. 너무 꼭두새벽부터 출발하는 것이 좀 단점이긴 하지만,(그래야 막히지 않을 때 움직일 수 있어서 그런 것이겠죠?^^;;) 그래도 국내여행 다닐 땐 앞으로 종종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정말정말 좋았던 진해, 기회가 된다면 다음 봄에도 또 찾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