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시간이었지만 그건 우리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았다.
그것도 먼곳으로의 여행이라 많이 피곤할것이라고 우려했지만 그것 또한 아무 문제가 되지않았다.
다녀온 오늘도 무지 가뿐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와 20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되어 함께한 여행이라 더더욱 뜻깊고 감사한 하루였다.

먼저 광양 매화마을!
매화꽃의 꽃말이 인내라고 알려주시는 친절한 가이드님!!
멋진 사랑을 하려면 매화꽃처럼 해야겟죠? ㅎㅎ
만개한 꽃을 보며 그리고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리고 다시 도착한 오동도!
섬이 오동잎을 닮았다고 오동도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난 동백섬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늘에도 땅에도 피어있는 동백꽃을 바라보며 연신 셔트를 눌려댄다.

화려한 꽃을 뒤로하고 다시 간곳은 순천만 갈대밭!!
화려한 색깔과 꽃이 아닌 나의 삶을 다시한번 뒤돌아볼수있는 기회를 준 갈대~~
전망대를 향해 열심히 열심히 걸어올라가고 광활하게 펼쳐져있는 늪과 s라인의 물길.....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놀랍고, 먼길 안전하게 안내하고 가이드해주신 대구여행자클럽이 있어 즐겁고, 함께한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