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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3/30]힐링여행_매화마을 최참판댁 화개장터 산수유마을 이야기 등록일 13.03.31 조회 460

여행을 좋아해서 많은 여행을 하는 편이지만 좋은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여행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년에 수 차례 이용하는 대구여행자 클럽은 이제 내게는 좋은 여행 친구가 되었습니다.

3월의 마지막 날, 남도 꽃 여행을 하고 싶어서 여행자 클럽을 찾았고 매화 축제, 최참판댁, 화개장터, 산수유 마을 코스가 있어서 선택한 여행이었습니다.

오늘의 여행은 미녀가이드 홍정민 양과 함께였는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행객들을 따뜻하게 감사는 모습과 여러 축제가 겹쳐서 일정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대처하여 편안히 안내하는 모습을 만난 것은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고마워요 미녀가이드님~
혼자 떠난 여행이었는데 뜻밖에도 만난 후배 동료의 아름다운 모습은 나의 젊은 시절을 생각하면서 빙그레 웃을 수 있었습니다.

매화마을, 최참판댁, 화개장터, 지리산 산수유 하위 마을 여행을 이야기와 동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광양 매화 마을이야기

매화마을_섬진강의 유래
지리산에서 흘러간 물이 남해로 가는 가면서 아름다운 섬진강이 됩니다.
섬진강의 한자는 두꺼비섬(蟾) 나루진(津) 강강(江)을 쓰고 있습니다. 고려 우왕때 왜구가 섬진강 하구를 침입했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쪽으로 피해갔다고 하여 섬진강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두꺼비 소리에 왜구가 피해갔다는 이야기 실제 두꺼비 소리를 들어보면 거짓은 아닌 듯합니다.
두꺼비 소리 들어 보기 http://9594jh.blog.me/181435107

매화마을_섬진강 부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을 연결하는 멋스런 다리 섬진강 부교입니다.
요즘은 섬진강을 다리를 통해 쉽게 거널 수 있지만 예전에는 배가 주였을 듯합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멋스럽게 연결해 주는 다리가 섬진강에 있었습니다.
매화 축제가 열리는 전라남도 다압면의 수월정과 경상남도 하동 만지를 연결하여 설치된 섬진강 부교는 섬진강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흔드리며 걷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지만 정자에서 부교를 건너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벚꽃 잎 사이로 흔들리는 사람들도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매화 축제 기간에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내년을 기약해야 할듯
섬진강 부교 동영상으로 보기 http://9594jh.blog.me/184103808

매화마을_섬진강 수월정
부교를 건너면 강가에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이 조선 선조 때 나주 목사를 지낸 정설이 지은 정자 수월정(水月亭)입니다.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라 송강 정철이 수월정기를 짓기도 했습니다. 수월정기 수월정의 풍광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습니다.
달빛이 비추니 금빛이 출렁이며
그림자는 잠겨서 둥근 옥과 같으니
물은 달을 얻어 더욱 맑고
달은 물을 얻어 더욱 희니
곧 후(=정설)의 가슴이 맑고 투명한 것과 같다
수월정 옆에는 배 모양의 섬진강 유래비와 수군 별장들의 공적을 그린 비석의 흔적인 석비좌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적비와 섬진강 구비와 산자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자안의 풍경과 정자 밖의 풍경 속에서 빠져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정자 밖에서 바라보는 경상도와 전라도 매화 마을과 강물도 사람들을 이끌고 이었습니다.
달이 있는 밤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수월정은 수월정이었습니다.
수월정의 모습 동영상으로 보기 http://9594jh.blog.me/184104782

매화마을_섬진강 매화마을
노고단에서 바라본 섬진강 구비구비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또 다른 구비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강변 수월정에서 바라본 산자락 섬진강 매화마을은 꽃 천국이었습니다.
사실 섬진강 왼쪽 전라남도 쪽은 모두가 매화 마을이지만 이곳에 청매실 농원과 영화 취화선의 배경이 되고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해마다 축제가 벌어지는 곳입니다.
매화가 가득한 섬진강이 보이는 광양 매화 마을의 모습입니다.
매화마을 영상으로 보기 http://9594jh.blog.me/154529696

매화마을의 낙화_매화가 떨어지면
매화마을에는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떨어진 꽃잎이 물을 만나 또 다른 볼거리가 됩니다.
꽃잎이 날린 것은 아마도 바람 때문이었겠지요
그러나 떨어진 꽃잎이 물위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아마도 조지훈 선생님이 이곳에서 낙화를 쓴다면 또 다른 낙화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작은 나무에서 떨어진 꽃이 물결에 흔들리는 모습은
아름답게 단장한 여인도 더욱 두드러지는
그대로 동양화였습니다.
매화 마을에서 만난 연못과 만난 매화와 그리고 또 다른 낙화 두 가지 영상입니다.
매화 낙화 두 가지 영상 보기 http://9594jh.blog.me/184110958

매화마을_장독이 있는 청매실 농원 풍경
한 여인이 시집와서 50여년을 가꾸어온 결실이 청매실 농원이라고 합니다.
매화나무가 그 증거기도 하지만 그 열매를 상품화하고 널리 알리게 된 것은 그 분의 업적이겠지요.
섬진강 푸른 물결과 어울려 피는 매화꽃 너머 매실이 익어가는 우리의 옹기는 말없이 그것을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장독이 있는 청매실 농원 풍경 보기 http://9594jh.blog.me/184123103

매화마을_굴뚝과 연기가 있는 풍경
아마도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이겠지만, 어른들에게는 굴뚝에 연기 나는 것이 추억어린 풍경이겠지요
저도 시골에서 자라난 저에게는 시골의 초가가 아니라도 저녁 무렵의 시간이 아니라도 굴뚝에 연기가 쏫아오른는 것이 정겨웠습니다.
섬진강 매화 마을에서 연기를 보고 담은 영상입니다.
매화 꽃이 있기에 그 정겨움은 더해집니다.
신나게 자전거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도 흥겨움을 더합니다.
굴뚝과 연기가 있는 풍경 보기 http://9594jh.blog.me/184124115


최참판댁 이야기

최참판댁에서 만난 동백꽃
최참판댁은 여러 차례 온적이 있지만 항상 세트장으로 돌아서 갑니다. 세트장 바깥 오른쪽 부분 산신각 위쪽에 실제 사림이 거주하는 집이 있는데 대문 옆에 있는 동백 한 그루, 바람에 흔들리는 동백꽃이 매화와 함께 있는 모습이 저의 무딘 감성을 자극하고 어루만졌습니다.
불타는 정염을 가눌 수 없어서 뚜욱 떨어지기 직전의 큰 동밲꽃 큰 꽃잎과 겨울을 이겨낸 매화가 봄을 알린 후 옅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이곳은 토지가 만든 가상의 공간 평사리 한옥 체험관 아래쪽입니다.
평사리 동밲꽃 영상으로 보기 http://9594jh.blog.me/184127785

최참판댁에서 만난 개나리
최참판댁에서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곳 중 하나가 한옥 체험관 앞 작은 정자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면 평사리 들판과 섬진강, 토지 공원, 그리고 봄에는 벚꽃길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들판 가운데 외로이 서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도 운치가 있었습니다.
한옥 체험관옆 울타리를 이루고 있는 개나리가 노란 빛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바람과 흔들리는 개나리가 그리운지 참새들도 지나가는 것이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여기서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가 생각이 났습니다.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와 자셔도 좋소.

평사리 개나리 영상으로 보기 http://9594jh.blog.me/184131360

최참판댁
봉평에 가면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이, 벌교에 가면 조정래의 태백산맥, 그리고 평사리에 가면 작가의 힘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문학 작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평사리입니다. 갈 때마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약 30년의 세월 동안 그려낸 우리 민족의 대 서사시인 토지를 이곳에서 다시 한번 만나 보았습니다.
대학 시절에 찾았던 조부자집은 아니었지만 문학 작품이 마을 전체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 문학의 대작인 토지의 배경이 되었던 평사리는 소설 속의 마을이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최참판댁의 행랑채, 문간채, 별당, 중문채, 안채와 뒤안, 사랑채, 사당, 초당 등 모두를 담았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사랑채 툇마루에서 바라본 풍경이 멋졌답니다.
드라마 세트장까지 더해지면서 작품 속에서 만났던 다양한 인물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사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외지인이라는 말을 듣고는 씁쓸해지기도 했습니다
최참판댁에서 꼭 봐야 할 곳을 추천한다면 최참판댁 들어가기전 김평산 세트장 왼쪽에 있는 작은 정자와 그리고 최참판댁의 사랑채 마루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최고의 힐링 장소입니다.
최참판댁 영상으로 보기 http://9594jh.blog.me/153936814


화개장터 이야기

역마의 고향 화개 장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에 조영남의 노래로 더욱 유명해진 화개장터입니다.
화개 장터는 전라도 구례와 경상도 하동을 연결하는 장터로 해방전에는 물류의 중심지였지만 교통의 발달로 예전 같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새롭게 건설된 장터는 에전의 정터가 아니라 현대식 마트와 같은 분위기가 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 장터는 계연과 성기의 아픈 사랑 이야기를 김동리 선생님의 역마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화개 장터에서 만난 역마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화개 장터 역마의 고향 보기 http://9594jh.blog.me/154578197

화개 장터부터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10리 벚꽃길도 빼 놓을 수 없는 곳이지요.
십리 벚꽃길 영상으로 보기 http://9594jh.blog.me/155619944


산수유 마을
산수유는 남자한테 좋은데 말할 수도 없고라는 광고로 더욱 유명해졌지요.
우리나라 산수유의 70% 정도가 구례에서 난다고 합니다. 농사가 힘든 척박한 땅이라서 심은 나무가 지금은 보물이 된 것이지요
산수유 마을은 구례에서 남원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 있는데 이곳 전체가 산수유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디에서나 산수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산수유 축제가 한창인 구례군 산동면 하위마을에도 산수유가 활짝 피었습니다.
하위마을 산수유 영상으로 보기 http://9594jh.blog.me/184137315
상위마을 산수유 만나 보기 http://9594jh.blog.me/154570109

이번 여행은 멋진 봄 이야기를 저에게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을 믿으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 봅니다.
테마 여행의 좋은 점은 편리하게 많은 곳을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겠지요.
하루 여행이라 시간을 늘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정을 한 개 정도만 줄인다면 더 여유로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좋은 여행 기회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