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언니랑 함께 매화 마중을 나갔다.
섬진강변 언덕위에 청매실 농원이 우리들을 마중 나왔다. 몽글몽글한 꽃봉우리가 하나 둘 터지기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화사한 매화를 선 뵈었다.
3월 16일이 조금 이른 감이 있었지만, 예~쁜 매화가 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매실농원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이 그림처럼 평화롭고 아름답게 보여 내려가서 섬진강에 손을 잠시 적실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여수 오동도 들어가는 길에 들여다 본 맑은 바다속에 일렁이는 해초, 떼지어 헤엄지는 물고기....
오동도 안에 들어서니 초록잎 우거진 가운데 빠알갛게 피어나는 동백꽃이 햇빛을 받아 더 예쁜 색을 자랑했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 내려다 본 해안가에 기암절벽들이 얼마나 신기한지......

순천만 갈대밭은 넓디 넓은 습지로 그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우리들도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 같았다. 전망대까지 올라 가면서 내려다 본 에스 자 모양의 경치는 멋지고 아름다웠다.
 
  전체적으로 여행 스케쥴이 빡빡하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편하고 무리없이 매화 마중을 마무리 하게 해 주신 가이드와 기사 아저씨, 즐겁고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