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을 맞이하여 쌍둥이 자매가 선택한 여행지는 '대관령 양떼목장패키지'
였답니다. 양떼목장을 둘러보고 주문진항에서 점심을 먹고 강릉안목해변 커피거리를 끝으로 둘러보는 알찬 코스!ㅎ
설레는 밤으로 잠들었으나 여행 당일  비소식이 저희를 침울하게 만들었죠
저흰 대구 출발이라 가까운 동아쇼핑지점에서 탑승하기로 했어요.
자리가 정해져있지 않아서 원하는 자리를 앉으시려는분은 빠른시간대  정류 ㅎ
소를 선택하시는게 좋아요.ㅎ

하지만 늦게 타서 좋지않은 자석을 선택해도 가이드님께서 자리를 센스있게 잘 배분시켜드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두 된답니다.
제가탄 버스는 대관령3호차였고 김치연 가이드님이였는데 김치총각으로  편히
부르라며ㅎㅎ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주실듯한 편한 인상의 가이드셨어요ㅎ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정작 강원도 가는길엔 그쳐 맑은 하늘을
볼 수있었어요.  대구에서 강원도까지 네시간정도 소요되는데
담양휴게소에서 한번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 화장실에 얼른다녀ㅇ
오는 센스!ㅎㅎ휴게소에 맛있는 주전부리들을 먹어두 되구요.
그리고 버스안에 큰LCD티비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여행하실수있
어요ㅎ
여행지 도착즈음 가이드님이 여행지에 대해 혹은 먹거리에 대해
소소한팁도 알려주니까 더더욱 좋더라구요

첫여행지인 대관령 양떼목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아니더라구
요ㅎㅎㅎ혹시 놀러가니깐 예쁘게 하고싶은 맘에 옷을 얇게 입고
가실분들은 엄청난 후회감에 휩싸이실듯ㅎㅎ무조건 따뜻하게!
제가 갔을땐 눈도 쌓여있구 바람도 엄청 불어서 양들도 나와있진
않았어요ㅎㅎ 하지만 그만큼 양들을 가까이서 볼수있어서 좋았던듯.
저흰 처음보는 양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건초주기체험도 솔솔한데요 ㅎㅎ저희뿐만아니라 다른분들도
추위속에서도 열심히 사진찍고 아이마냥 즐거워하셨어요.
양사진 백장은 찍은듯하네요ㅎㅎ산책로 이용하실분들은 아이젠필수
랍니다ㅎ 미끄럽거든요ㅎ

양떼목장가기전에 양꼬치며 소세지 등 주전부리파는 노점들도
있으니 허기지신분들은 드시면 좋을것 같네요ㅎ
그리고 기왕이면 주어진 시간 내에 버스로 돌아오는건 기본중에
기본상식이겠죠?ㅎㅎ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그런건 절대 없음ㅎ

두번째로 간곳은 주문진항이었는데 점심도 먹고 바다도 구경하
기 안성맞춤인곳이에요.
각종 말린 해산물이나 생선들파는 상점들도 잔뜩있고 활어센터
도 있고 식당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요.
저흰 가장 유명하다는 생선구이집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름만 유명한게 아닐까걱정도 했지만 기우였다는거!ㅎ
여행지에서 음식사먹고 후회하신분들도 많겠지만 이번엔 걱정하
실필요없겠네요ㅎ
푸른바다가 펼쳐진 주문진항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저희처럼 점
심도 맛있게 드세요ㅎ

마지막 코스는 강릉안목해변 커피거리!
요즘 커피좋아하시는분 많으시죠? ㅎ저희도 커피 엄청좋아해서
신났죠ㅎ
이미 유명한 커피집부터 프렌차이즈 카페가 많이 있었는데
여긴 커피보다 강릉바다가 한몫하는듯ㅎㅎ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나온 대사인데 속초바다가 코럴블루
라면 강릉바다는 코발트블루같다고 이민정이 말했는데
직접보니 정말 바다색이 코발트블루였어요ㅎㅎ완전 예쁘고 환상
적이었음ㅎㅎ연인들끼리와도 가족끼리와도 최고일듯ㅎ

세코스를 다 보는게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코스별로 잘짜져있어
서 지루하지도 않고 자가용타고 가는것보다 나은것같아요ㅎ
대구로 돌아가는길에 다른버스에서 문제가 생겨 잠시 지체됐지만
우리가이드님의 사과로 전혀 불쾌하지도 않았네요.

서른을 맞아 새로운 각오로 다녀온 여행인데 무사히 잘다녀와서
좋고 대구여행자클럽 가이드님두 성실히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시고
저희들을 잘 챙겨주셔서 무척 기분좋은 여행이 된것같아요ㅎ

다음번에도 또  이용할것 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