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꼼짝없이 대구에 갇혀 살다가
( 감기걸릴까 무서워 다니질 못했다능)
삼일절을 신호탄으로 슬슬 대구여행자클럽과
여행을 함께 합니다.
오늘 여행지가 데이트 코스인데다가
특가상품이라 젊은 연인들로 구성되어서
분위기 아주 달달 후끈했답니다.
예상치 못한 양떼목장의 설경과 새끼양 구경
네번째 방문인데도 또 다른 추억 갖고 가요.
주문진항 작년에 와서는 시간을 어떻게 쓰나 할일없이
먼산보다가 뒤늦게 방파제를 발견해서
못갔는데( 생각보다 꽤 떨어져 있음)
이번엔 생선구이 먹자마자 종종 걸음으로
방파제 입성.
여러분도 방파제 꼭 가세요.진짜 멋져요!!!!
안목항 커피거리에선 가이드님의 팁대로
테이크아웃해서 바닷가를 거닐며 우아하게♥
그러나 허벌나게 바람불고 춥더라는.
암튼 셀카에 정신팔려 파도가 밀려오는걸 못봐서
발목까지 물에 잠기고 내려놓은 가방도 바닷물에
잠수-_-;
근데 히터 고장나서 젖은 신발과 양말채로
덜덜 떨며 돌아온게 함정.
여행가서는  돌발상황도 추억입니다.
어제 고장난 버스 수습하느라 솔선수범 나서주신
여행자분들도 계시고
추웠지만 훈훈한 마음으로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참. 프린스관광 2 호차
의자 부서진거 꼭 확인하시길.
도대체 얼마나 육중한 분이 앉으셨던 건지^^;
어제 거의 만차에 그 자리 하나 딱 비었는데
커플한테 인심쓰고 자리 바꿔주고 보니
의자좌석이 빠져 덜렁대더라구요.
다행히 딱 한 좌석 여유가 있어 옮겼는데 다음 여행시
꼭 확인하시고 즐거운 추억 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