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석류굴과 울진대게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항상 대구여행자클럽을 이용해서 자주 다녔지만....요번처럼 정말 실망과 허탈함을 안겨준건 첨이네..그리 비싼요금은 아녔지만..29천원이라는 금액이 이렇게 큰돈처럼 느껴진건 첨이였으니까요..
영덕대게 축제 만큼은 아니여도 어느정도는 구경거리가 있을줄알았는데.. 음..뭐랄까..그냥 마을회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처럼 느꼈거든요..더구나 다양한 주변의 볼거리도 음식점도...몇집만 딱한정되있고...게도 싱싱하지 않았고 정말 3시간반정도가 하루만큼 길게 느껴지더군요..어느정도 답사도 하시고 사전 정보도 얻었을껀데..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차라리 석류굴을 가지말고.. 오전일찍 울진에도착해서 경매하는거랑 배에서 게를 내리는 보여주었다면.. 회원들이 대게를 쫌더 싸게 구입할수도 있었을것 같고..점심때쯤 포항에서 물회로 식사를 하게 해주고.. 삼사해상공원이나 풍력발전소쪽으로 갔다가 대구로 들어오는편이 훨씬 좋을을껄하는 무진장 많은 아쉼움이 남더라구요..
그나마 가이드분이 몇년전 겨울 무주와 딸기체험갔을때 같이 갔던 가이드여서 반가웠죠..그때는 경험이 얼마되지 않아서였던지 긴장을 많이하는게 눈에 보였었는데.. 어제는 이제 제법 능숙능란하게 말도 잘하시고..긴장없이 부드럽게 얘기해주는게 요번여행에서 기억이 남네요...이상하긴 하지만 말이죠.. 어찌..여행지가 아닌 가이드가 기억에 남을까요???? 다음엔 더욱더 알차고 획기전이 여행상품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