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3월에 앞서 공휴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결국 여행을 택하게 되는 군요.
여행하기 전, 몸살이 나서 고통스러웠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 없이 집으로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울진에 가면서 맨 처음 성유굴, 입구는 그렇게 작지만 속 볼거리는 꽤 많더군요. 참 다채로운 동굴 속 모습이 흥미로워 꽤 보고 싶었는데 귀차니즘 심한 우리 아들이 빨리 가자고 해서 많이 보지도 못했네요. 사진 더 찍고 싶었는데...
그 다음, 본격적인 대게축제! 이것도 축제긴 축제인데... 솔직히 말해서 볼 거리가 그닥 많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먹을 거로 행사를 하는 곳에 갈 땐 먼 곳가면 안 되는 우리 가족인데... 멀미가 심해서 속에 뭐 들어가지도 않아서요...
울진 대게가 확실히 맛은 괜찮은데 즐기지 못한 게 참 아쉬워요. 특히 먹을 거 굉장히 싫어하는 아들은 워매, 볼 거리 없다고 1시간만 둘러보고 버스로 가서 버스 앞에서 1시간 반가령을 기다렸다는군요. 여행기획은 좋은데 축제가 축제다 보니 사람이 많기에 서비스가 너무 소홀했기에 다시 가고는 싶지 않네요. 앞으로 이 대게축제가 서비스 쪽으로, 그리고 더 많은 볼거리가 생기도록 발전 했으면 하는 맘입니다.
쨌든 즐겁게 잘 여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