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눈꽃축제 and 주문진항, 안목해변
지난 토요일, 대관령 눈꽃축제, 주문진항, 안목해변 나들이 다녀왔어요. 대구여행자클럽에서 특가로 나온 코스였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구성인거 같아 신청해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어요

코스 : 대관령 눈꽃축제 - 주문진항(점심) - 안목해변 커피거리

강원도까지 가야해 새벽 6시 30분 출발이라, 아침엔 조금 서둘렀지만.. 4시간 남짓, 10시 30분쯤에 대관령 눈꽃축제장에 도착했어요~

가이드분이 기대가 너무 높으면 실망이 클꺼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음~ 행사 규모가 작긴 하더라구요 2시간 자유시간이 넉넉할 만큼.. ><
규모가 작다보니 볼거리가 많지 않아서 한바퀴 휘리릭 보구, 사진 찍고.. 구경했는데~ 눈썰매 등 탈거리는 따로 이용 요금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눈으로 조각한 작품 구경하며서 사진 찍고, 먹거리장터 둘러보고~ 강원도의 추운 날씨와 좀처럼 눈구경 하기 힘든 지역 태생이라 눈구경 하는 것으로도 만족했어요 ^^

1시간 이동해서 주문진항 도착

주문진항 주차장에 내리니 건어물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구경 겸 점심 먹었어요~ 곰치국.. ^^
가이드분이 안내해주신 식당도 있었는데 길을 잘못들어 어딘지 찾을 수가 없어서~ 근처 식당에서 먹었는데.. 깔끔해서 괜찮았어요
1시간 20분 자유시간이었는데.. 식당 찾고, 밥 먹고, 건어물 구경 좀 하니 조금은 촉박한 시간.. 요기에서는 조금 빨리 움직여야 건어물도 사고..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것 같았어요~ 저희는 식당 찾아 밥 먹고, 화장실 다녀오니 땡이라 건어물은 눈으로 스쳐만 지나갔네요 ㅜㅜ

1시간 덜되게 이동해 마지막 안목해변 커피 거리~

커피를 좋아해서 제일 기대했던 곳인데.. 음~ 이국적이라거나 그런 분위기는 없는듯.. 해변가만 둘러보았는데 커피집도 있고 식당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좀 가게가 섞여있어서 그런지 한눈에 "커피" 하는 느낌은 없었지만~

로스팅 직접 하는 가게도 많고~ 무엇보다 장점은 해변을 보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재미 아닐까 싶었어요.

드립커피를 마셨어야 하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 커피가게 마다 해변 보이는 창가 자리 잡기도 힘들고~ 시간도 마구 여유있지는 않아서 아메리카노로 대신.. ㅜㅜ

다음 기회가 된다면 조용할때 드립커피 마시러 가고 싶지만.. 거리가 멀어서 ><

부담스럽지 않은 무난한 나들이 같은 코스라 선택했는데.. 특가로 다녀오기 괜찮았어요~ 원래 당일 여행 멀리까지 가면 피곤한데 이 코스는 그렇지 않아서 좋았구요..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풍성하지는 않지만 한번은 다녀와도 좋을 코스!

먼 거리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신 기사님과 박상진 가이드분 너무 감사드려요~ (가이드분 추워보여서 걱정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