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은 2주전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ㅎㅎ
올해 들어 처음가는 여행이었기에 당일이지만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해보자 하고 강원도에 있는 평창 송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와는 다르게 강원도에 도착하니 역시 공기가 다르더군요~ 눈도 펑펑내려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습니다.
우선 평창 송어 축제 마스코트와 사진 한방 찰칵!! ㅎㅎ
송어 10마리는 잡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낚싯대를 구매해서 낚시터로 이동!!!
수많은 사람들로 붐볐지만 정작 송어를 낚은 사람들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이드삼촌의 귀띔에 따라 우리는 송어가 많이 몰려있다는 하천 가장자리로 이동~
진짜 송어를 잘 낚는 낚시'꾼'이 있는 자리 옆으로 찾아갔습니다.

새로운 구멍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얼음을 깨고 낚싯대를 드리우고 간식으로 먹기위해 가져간 소세지 까지 미끼로 써보았지만 송어는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눈에 왔다갔다 하는건 보이는데 잡히진 않으니 애간장은 타고...

보다 못한 옆 낚시'꾼'아저씨가 낚시방법을 가르쳐 주더군요...

물고기가 지나가는 걸 보면 낚싯대를 확 잡아채서 바늘을 몸통에 걸어서 낚으라고...

그렇게 천고 만고의 노력끝에 저는 엄청난 손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게가 3kg이상은 나가보이는 대형 월척을 낚았습니다.
그 추운곳에서 오들오들 떨며 얼음구멍만 쳐다보길 2시간 남짓... 저는 그렇게 월척을 낚았습니다!! ㅎㅎ

비록 목표인 10마리에는 턱없이 모자라지만... 손맛을 경험했다는걸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나중에 가기전에는 인심 좋으신 낚시꾼 부부에게 3마리 더 선물로 받았습니다. ㅎ 이렇게 좋을수가 ㅋ ㅋ ㅋ

결국 2마리는 회를떠서 포장해 왔고 두마리는 회 한마리 구이 한마리 해서 냠냠~~

다음은 양떼목장으로 출발~~~

염소는 봤지만 양은 처음보았습니다. 건초를 달라며 몰려드는 양떼가 냄새도 났지만 한편으로는 귀여웠습니다. ㅎㅎ

그리고 눈이 쌓여 하얗게 변해버린 언덕에서 기념촬영!!

여행을 가면 어떻게 그렇게 시간이 빨리가는지...

이동시간이 긴 여행이었지만 완전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ㅋㅋ

다음에 또 이런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Tip: 경험상 낚시도구는 비싸다고 싼걸 사면 안됩니다...
    비싼 낚싯대는 비싼 값을 합니다.
    낚싯대는 릴 낚싯대를 추천하고, 바늘은 3개 이상
    달린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얼음구멍을 계속응시
    하여야 물고기가 지나가는게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