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9(토) 양떼목장,주문진항,강릉커피거리(안목해변)를 여행 하였습니다.

양떼목장은 우리나라 유일한 양 목장이며 완만한 경사지에 순백의 눈이 만들어낸 겨울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동화 속 겨울나라처럼 희고 깨끗한 설국으로 멋지게 변신해 있었고,
우리가 찾은 날은... 조금 흐린날씨 였지만, 그래도 환상적인 설국이었습니다.
양떼목장은 사시사철 볼거리가 다양하지만, 특히 겨울이되면 온세상이 새하얀 솜이불을 덮을듯 눈꽃 세상이 된답니다

좀도 구경을 하고픈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문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주문진항에서는 어선에서 갓내린 그물에서 양미리를 떼어내는 아주머니들의 작업이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강인한 어촌 사람들 삶의 활기를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문진항의 어시장에서 해산물 쇼핑을 즐겼습니다. 양미리와 도루묵이 제철이라 매우 저렴하더군요.
다양하고 싱싱한 횟감 구경거리도 재미나게 하고, 점심은 꿀맛같은 생선구이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 다시 강릉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으로 이동하여 낭만적인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마시는 향긋한 커피 한잔이 여행의 피로를 싹 풀어주더군요~ ^^
바다를 보면서 자판기에서 커피뽑아 먹는 그 맛도 끝내주죠!!

안목해변의 커피거리는 사실 작은 자판기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안목항이 강릉커피거리로 유명해 졌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은 좋은 추억으로 남았고, 매년 겨울이 찿아오면 항상 이번 여행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장거리를 안전하게 운전해 주신 기사님과 상냥한 가이드 아가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