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자 클럽을 통해서 세번째로 갔던
하이원 눈꽃여행!
가장 첫번째 목적지는 우리나라 슬픈 역사의 한 편인
청령포였습니다.
청령포는 자그마한 육지속의 섬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크나큰 궁궐에서 생활하다가 이런곳으로 억울하게
유배를 왔을 단종임금님을 생각하니 숙연해졌습니다.
청령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나룻배를 타야하는데
나룻배를 타고 강을 보니 물이 너무 맑더라구요..
그래도 수심은 깊다고하니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

그 다음코스는 영월에서 민둥산역까지 기차를 탑승하는
눈꽃열차인데 생각보다 눈이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기차를 타보니 어릴 때 생각도 나고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 미리 간식을 준비해가시면 더욱 즐거운여행이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 !
하이원정상에서부터 타고내려오는 곤돌라탑승인데요~
곤돌라를타고내려오는데 어찌나 설경이 아름답던지..
아무래도 지대도 높고 스키장이다보니 날씨는 많이 추워요 옷 두껍게 입고가시고 장갑이랑 목도리, 귀마개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눈썰매장은 마운틴콘도에있는데 스키장에서 눈썰매탄건 처음이었지만 너무 재밌게 놀다왔네요 ㅎㅎ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코스인 선돌을 방문했는데요
선돌은 영화촬영지로도 등장한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었어요. 여름에도 방문했었는데 겨울에 보니 역시 그 풍경이 더 장관이더라구요 ~
오늘 정말 겨울여행다운 코스로 잘 다녀왔습니다.
하얀 눈꽃들을 보면서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네요
겨울이 가기전에 곤돌라 한 번 탑승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