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거의 질 무렵, 늦가을에 떠난
내소사, 채석강, 전주 한옥 마을 나들이 ^^
모두들 어렵사리 한 자리에 모여 떠난 여행이라 그런지
더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해서 약 3시간 반만에 도착한 내소사.
어머니의 품처럼 소박하지만 따뜻함이 물씬 느껴져 더욱 정겹고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은행나무도 아주 굉장했었어요.

내소사에서 채석강으로 이동해서 점심식사를 하고 채석강을 둘러봤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조금은 서두른 듯 싶어 약간의 아쉬움도 남았던 곳입니다. 좀 더 둘러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움을 뒤로 한채 전주 한옥 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전주 한옥 마을 역시 들었던 것처럼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어요~ 약속에서 나온 전동성당도 지은지 300년이란 세월에도 불구하고 고풍스러웠고 은행로를 따라 걸으니 손수 만든 공예품으로 눈도 즐거운 시간이었고 맛있는 간식들로 배를 채우며 최명희 문학관, 부채문화관, 경기전을 둘러보며 가족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루동안 무려 세 군데를 돌아다니며 아주 알~~~~차게 보냈던 여행이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