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서 엄마랑 가을데이트 잘 다녀왔어요^^
요즘 단풍놀이시즌이라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내장산과 전주한옥마을 코스로 갔다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갔다오려면 교통편에서부터 여행루트까지 직접 짜야되서 복잡한데
대구여행자클럽을 이용하면 교통편은 관광버스로, 여행루트도 구성되어 있어서 편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여행전에 여행지에 대한 사전조사는 필수(!)이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간단히 검색해보고 갔었는데
내장산 3호 버스에 탑승하고 스케줄표랑 여행지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적힌 프린트를 받았어요.
그런것까지 준비해주실줄은 생각못했는데 세심함에 놀랐습니다.

내장산 단풍이 참 예뻤지만 아직은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아마 내장산은 요번주 주말쯤이 단풍 절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 장소로 출발하는 시간도 맞춰야 하고 해서 저희는 내장사까지만 올라갔었어요
올라갈 때 구경을 열심히 하느라 사진은 많이 못 찍었었는데
호수? 연못? 암튼 거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꼭 찍어야 된다며 가이드님이 저희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저희 사진 찍어주다가 우산을 잃어버리셨다고...ㅠㅠ
그 후에 비 엄청 많이 와서 비를 쫄딱 다 맞으셨더라구요
바로 알았으면 우산 하나 빌려드렸을텐데 감기 걸리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내려올 땐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주위를 둘러볼새도 없이 후다닥 내려왔습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비가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ㅠ

오후에는 전주한옥마을로 가게 되었는데 가이드님이 박신양이랑 전도연이 영화 '약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전동성당이랑 한옥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는 오목대는 가보면 좋고, 경기전은 꼭 가봐야 되는 곳은 아니라고 설명해주셨지만 챙겨주신 안내팜플렛 보면서 설명해주신 저 세군데는 다 돌아보고 왔어요~

전동성당 안에는 들어가보지 못하고 바깥에서만 보고 왔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꼽힌다는데 정말 멋졌어요.
경기전은 입장료도 따로 받던데 들어가보니 뭐 별거 없어서 좀 아쉬웠구요ㅎㅎ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곳이었고 대나무가 많았다~라는 기억만 남네요.

한옥마을의 대다수가 무언가를 파는 가게라서 너무 상업적인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건물들이 다 한옥이라서 운치있다고 해야하나, 나름 분위기 있고 좋았어요.

빗길에 안전운전 책임져주신, 개그감 충만한 운전기사님과
친절돋는 가이드님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코에 바람 제대로 넣고 왔어요ㅋㅋ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도 대구여행자클럽과 함께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