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시간이 토요일밖에 되지 않아서 친구들과 가기로 하고 예약했었어요~ 출발당일 새벽엔 비가 오지 않았지만, 조금씩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남이섬에 도착하니까 빗줄기가 좀 더 세졌는데도 사람이 되게 많았어요..... (엄청놀랬음..) 여행자클럽에서도 남이섬만 1,2호차로 두대나 가서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많이 복잡했지만,, 가이드 두분께서 침착한 진행으로 입장시켜주셔서 별 무리없이 배까지 다 탈수 있었어요~ ㅎㅎ 그런데 진짜 사람 많았어요...
비가 오긴했지만, 오히려 더 운치있는 남이섬 이었습니다. 물안개가 잔잔하게 펼쳐져있으니까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 ㅎㅎ 제가 또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해서 정말 정신없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친구들은 사진좀 그만찍고 빨리빨리 가자고 했는데.. 제가 좀 욕심을 부렸죵~ ㅎㅎ
특히 은행나무 길과 메타쉐콰이어길은 너무너무 이뻤어요. 비가 와서 은행잎이 다 떨어지면 어쩌나 했는데, 그래도 멀쩡하게 있더라구요. 메타쉐콰이어 나무는 되게되게 높고 쭉쭉 뻗어서 장관이었습니다. 당연히 카메라로 연신 찰칵찰칵했습니다. ^^

1호차 가이드님께서 식사는 남이섬에서 나와서 하는게 좋다고 안내해주셔서 비도 오고 하니까 남이섬은 후딱후딱 관광하고 나와서 즐거운 점심식사도 가졌습니다. 추천해주신 숯불닭갈비~ 정말 최고였어요 ㅎㅎ

쁘띠프랑스도 넓진 않았지만, 건물들도 너무 이쁘고 아기자기해서 진짜 프랑스에 온듯한 기분?? 저는 몰랐는데, 쁘띠라는 프랑스어가 우리말로 '작은'이라는 뜻이래요~ 작은 프랑스마을이라는 쁘띠프랑스! 나중엔.. 남친생기면 가치 와야할것같아요 ^^

여행마무리하고 대구오니까 비가 또 그쳤네요~ 같이 가시는 여행오신 분들께서 모두 시간이나 약속을 잘 지켜주셔서 대구에도 일찍 들어올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담에도 여행자클럽 꼭 이용할께요~ 비오는데 너무나도 열정적이셨던 가이드님과 안전운전하신다고 너무나도 고생하신 기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