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거라는 예보에 많이 망설이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내리지 않아 다니기에 힘들진 않았습니다. 정시출발에 관람시간을 잘 챙겨주시고 빠른 길로 잘 도착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신 점 감사합니다.

내소사는 전나무 숲이 유명하다했는데 들어가는 초입에 숲도 아닌 것이 많지 않은 전나무가 드문드문..숲이란 느
낌은 가질 수 없었구요...단풍이 드는 나무들이 간간히 있어서 가을산이구나 싶지 별로 ... 내소사 안 경내는 멋진 대웅전과 경치로 구경할 만 했습니다.

차로 잠시 이동하여 채석강..
흐리고 빗발날리는 날씨가 더욱 운치있었습니다. 흐린 날 바닷가...음 좋더라구요
점심으로 먹은 바지락칼국수는 관광지에서 바쁘게 후딱 끓여 내온 ... 깊은 맛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참,양도 적고,,,

마지막 전주 시내로 들어와서 한옥마을로 --
여기서 아쉬운 점..정말 화나고 신경질나는 점'''
차에서 출발할 때 여행코스와 짧은 여행지 소개 종이를 나눠줬지만 ...점심먹고 한 시간 넘게 이동한 후 한옥마을에 내릴 때 다시 한번 여기서 꼭 보고 들러봐야하는 곳을
찝어 줬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런 게 없었습니다. 바쁜 일정상 미리 가는 곳을 체크하고 공부해서 간 게 아니었기에 가이드의 한마디한마디를 의지해서 하는 여행이었는데 --

문제는 한옥마을이 크고 그 둘레에 볼거리 들이 꽤 있었는데 다 둘러보지 못한 겁니다. 한옥마을 내의 동네 지도 한장도 없고 해는 뉘엿뉘엿 사진찍기도 어두워지고 --- 더 멀리 가면 출발할 시간에 늦어 피해를 줄까봐 소심하게 다녔는데 한옥마을 초입에서 뱅뱅돌았던 것같더라구요. 한옥마을의 느낌은 그냥 한옥이 많이 있던 동네를 새로 키워서 민박하고 까페나 이쁜 가게들로 상업적인 느낌이 팍팍..

얼마나 아쉽고 화가나는지...
오목대, 전동성당, 경기전 이 모두를 놓쳤네요
정말 볼거리는 이거였는데 말입니다.

내리기 전 가이드의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명심하시고 여행하는 그 곳에서 최상의 것을 간직하고 올수있게 꼼꼼히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