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을 통해 선운사 꽃무릇을 보기 위한 여행을 예약했다.
추석연휴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되었다.
우린 반월당에서 탔지만, 용산역에서 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예전에 출근길에 용산역에서 환승하면서 '어디가는 사람들이지?' 라고 바라봤던 사람중 한 사람이 되었다.

코스는 선운사 - 학원농장 - 고창읍성 이다.

선운사 입구에서 도솔암 방향으로 길따라 쭉 들어갔다.
우리는 도솔암 가는 길을 잘못 들어 투구바위 쪽으로 갔다.
가이드께서 산책로로 가면 길이 험하다고 해서... 그냥 그길이 도솔암 가는 길인 줄 알고 쭉 갔다.
투구바위에 와서야 아~~ 뭔가 잘못 되었구나 생각했다..
투구바위에 도착하니 암벽타시는 분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여긴 연습장인셈.
양쪽바위가 이렇게 똑같이 생겼는데 투구를 쓴 모양새라며 투구바위라고 한단다.
처음 길을 잘못 든 바람에 멘붕상태였다. 그러다 투구바위에서 암벽등반하는 분들께 여쭈어서.. 겨우겨우 도솔암에 도착했다. 도솔암은 미륵불이 있어 유명한 듯했다.
큰바위에 새겨져 있는 미륵불이 신기했다.
우리는 도솔암을 구경하고 내려와 선운사를 구경했다.
아쉽게도 꽃무릇이 많이 시들었지만 그래도 불이 난 것처럼 장관을 이루고 있어서  신기했다.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덧 4시간이 흘렀고...
우리는 아쉬운 여행을 마감해야 했다.
다음에는 꼭 9월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자세한 저희의 여행기는 ..
http://blog.naver.com/yjjy0714에 있어요.
구경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