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일상에 지쳐 친구와 함께 두손 꼭 잡고 떠난 담양 죽녹원 강천산 여행 후기를 시작합니다. ^^ Go! Go!

이른 아침에 시작된 여행길... 너무 오랜만이라 설렜습니다.

휴게소 잠깐 들러 맛있는 커피도 사먹고 차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보니 담양 메타세쿼이어 가로수길에 도착했습니다.

내려보니 메타쉐쿼이어 가로수길이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눈부시게 빛나는 초록색 가로수길이 너무 상쾌하고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무곳이나 막~찍어도 배경이 너무 멋져서 친구와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어요.

메타쉐쿼이어에서 이동해서 담양의 명물 죽녹원에 도착했습니다. 죽녹원에는 8가지길(죽마고우길,선비의길 등)이 있는데 친구가 미리 길을 파악해 와서 저희는 거의 모든길을 둘러보았습니다. 실제로 이동할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니깐 둘러보실 시간이 충분하답니다.
대나무들이 어찌나 빼곡하고 곧게 잘 자라 있던지요.
마치 하늘에 닿을듯 뻗어있는 대나무가 아주 장관이였습니다. 또한 죽녹원에는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한데요. 이승기 연못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죽녹원구경을 마치고 근처 죽통밥집에서 맛있는 개별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죽통밥 정식은 1만2천원정도 하는데 반찬도 많이 나오고 죽통밥도 맛있었습니다. ^^ 

여행의 마지막코스 순창군에 위치한 강천산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이드 분이 좀 걸어야 된다고 하셔서 산행을 해야되는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평지수준을 걸으면서 멋있는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가볍게 산책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것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폭포가 장관을 이루며 걸음 옮길때 마다 맑은 계곡물이 너무 시원했고, 산책로가 폭신한 흙길로 되어 있어서 맨날로 걷기 너무 좋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강천산의 백미~!높이 50m의 현수교를 건널때 긴다리가 흔들거리니 아찔하고 조금 무서웠지만 이또한 색다른 체험이 아니었나합니다.

마음튼튼, 몸튼튼! 자연과 친구와 함께하는 담양 여행길 너무 즐거웠고, 단풍이 들 즈음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강천산 여행이였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친구랑 사진찍으라며 사진사를 자청해주신 가이드분 너무 감사했고, 멋진곳에서 친구와 함께한 여행길에 우정이 더 돈독해졌습니다.^^

대구여행자클럽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