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첫 모녀여행으로 간 강원도를 많이 기억에 남아하시길래
저희 모녀여행2탄으로 준비한 곳이 바로 담양이였어요
평소 1박2일을 보시면 이승기동생을 므흣하게 생각하시던
우리 모친께서 본인도 이승기연못에 가봐야하신다면 친히 선정
당일여행에 많은 걸 보려면 일찍 움직여야하는건 당연지사
저의 모친께선 5시 기상의 압박에도 여행의 설래임 때문인지
쉽게 잠들지 못하셨답니다 소녀감성~ ㅋㅋ
디데이 새벽이 밝아오고 드디어 출발~~
약속된 시간에 도착된 연두색 관광버스와
멋쟁이 베스트드라이버기사님과 훈남*1000000 가이드님ㅋ
꺄아아~~ 왠지 오늘 여행 즐거울것 같은 느낌이 팍팍~
좌석은 자유지정으로 착석한 후 버스는 달려갑니다
훈남가이드님의 일정 설명 후 다시 꿈나라로~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이 지리산휴게소
참새가 방안갓을 지나칠수 없듯 우리도 휴게소의 꽃
주점부리의 왕좌 고추어묵를 먹었드랬답니다
다른 휴게소보다도 더욱 맛낫던 지리산휴게소 어묵이였답니다
또다시 버스는 달리고 달려 메타세콰이어길에 도착~~
티비에서 많이 봐왔던 곳이라 실지 기대감은 없었습니다만
와우~~ 날씨도 좋고 쭉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의 나열이
절로 탄성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답니다
우리 모친과 함께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센스있으신
훈남가이드님 모녀여행2탄 기념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했답니다
감사감사~~ 너무 만족스러운 사진이였어요 ^^ 으흐흐~~
너무 이뻣던 메타세콰이어길을 뒤로하고 간곳이 바로 죽녹원
이승기팬인 우리 모친의 목표는 오직 이승기 연못ㅋㅋ
죽녹원의 가장 깊은곳에 있는 이승기연못을 보기 위해선
코스에 따라서 20~30분 정도 걸으셔야 한답니다
하이힐을 신고 남치니님들과 함께오신 이쁜이 언니들도
있던데 별로 추천하고 싶진않아요(부러워서 더 이런거 절대아님ㅋ)
가파른코스도 있기때문에 운동화나 워킹화를 추천합니다
울창한 대나무숲사이로 포토존들이 넘쳐나고 이승기 연못쯤에
보이는 한옥집과 죽녹원도 너무나 이뻤답니다
저희가 갔을땐 스님께서 공연을 하고 계셨는데
목소리가 어찌나 좋으시던지 데뷔하셔도 될듯~ ㅋㅋ
대나무엿과 아이스크림도 판매하는데 가시면 한번 먹어보셔도
좋을듯 하네요 참고로 전 대나무엿이 넘 맛나 다먹어 버렸답니다
담양하면 또 유명한것이 떡갈비에 대통밥이잖아요^^
아~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죽녹원 매표소를 나오면 떡갈비 집들이 쭉~~ 늘어져있답니다
떡갈비 대통밥세트로 해서 2만오천에서 3만(일인기준)
정도의 금액으로 드셔보실 수 있답니다
저희는 네이버 맛집검색으로 찾아갔는데
사장님께서 진짜 진짜 친절하시고 우리가 먹은 죽통도
손수 싸주셨답니다 재활용하는 일이 없는듯 해서 맘에들었어요
이제 배도 부르고 푸르른 대나무들로 눈도 호강하고 여기까지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였습니다만 마지막 메인이벤트 강천산 빨간구름다리가
기다리고 있어서 죽녹원을 뒤로하고 또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왜 이곳이 메인이벤트인지 가보고 실감하겠더라구요
아직 이른계절이라 옷갈아입기 전의 단풍들만 구경했습니다만
그도 그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더라구요
단풍철에 온다면 더 말할것도 없겠죠^^
빨간구름다리까지 가기위해서는 30분정도의 평지와
10분정도의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가면 된답니다
가는길에 있는 황토길을 맨발로 걸어보는것도 특별한 재미가 될꺼예요
지압효과도 대박에 다이어트효과까지 있다나 머라나요ㅋㅋ
또하나 놀란건 일정안내 할때 훈남가이드님이 이야기한대로
계곡의 물이 너무 너무 맑아서 생수를 부었나 할정도였어요
드디어 도착한 빨간구름다리 머~ 이까짓껏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잠시 안드로메다로 가고 요동치는 흔들거림과 발밑에 지나가는
개미사이즈의 관광객들을 보니 내다리도 후들후들~~
더 높은 공포를 원하신다면 초딩들과 함께 건너시길~
무서움을 모른는 그들은 뛰어다닌답니다^^
빨간구름다리와 함께 장관을 이루는게 군데
군데서 떨어지는 폭포들이예요
강한물줄기를 뿜어내는 폭포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놀라움을
새삼 느끼기에 충분하고 겸허해지는 마음도 생기는듯했어요
무장정떠난 담양여행이였지만 정말 많은걸 보고 먹고 느끼기에
충분했던것 같아요
평소 친구들과의 약속을 핑계로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오늘 여행을 계기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고생각했어요
함께 한 시간은 반나절이지만 기억될 추억은 평생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