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대구여행자클럽 상품을 알아보던 중..  이 시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여행상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올까 조금 걱정도 했지만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봉평메밀꽃축제는 생각만큼이나 괜찮았습니다.
엄마와 메밀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이효석문학관도 구경하고 자연을 벗삼아 걸으니 시간가는 줄도 모를만큼 너무 좋았습니다..
점심으로 메밀전병과 메밀막국수를 주문했는데 시간이 없어 먼저 나온 메밀전병만 먹고 나올 수 밖에 없어 조금 아쉬웠네요.
정말 한번쯤은 가볼만한 축제로 추천합니다~
올해 봉평메밀꽃축제는 끝났기 때문에 안가보신 분들은 내년에~

다음은 대관령 양떼목장에 갔는데 드넓은 초원을 보니 눈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
꼬질꼬질한 양들이지만 너무 귀여웠구요..
날씨가 흐려 비가 조금씩 왔지만 그래서 더욱 운치있게 느껴졌습니다..
양들에게 건초를 주고 내려오는 길에 입구에 파는 양고기꼬치를 먹었는데ㅋㅋ 양고기 특유의 맛이 있으니 한번쯤은 먹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일 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묵호등대와 출렁다리를 보러 고고~
입구에서 묵호등대로 올라가는 길 곳곳에 그려진 벽화도 너무 예뻤고 묵호등대에 올라가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니 가슴이 뻥 뚫릴만큼 기분도 좋고 시원했습니다~

강원도까지 먼길이었지만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해주신 봉평1호 기사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친절하신 박소현 가이드님의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설명으로 더욱 즐겁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엄마와 대구여행자클럽으로 떠나는 세번째여행이었는데 모녀가 만족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엄마께 효도해서 좋고 같이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서 좋고~
다음 여행도 대구여행자클럽과 함께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