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출발확정상품

커뮤니티
Community

고객센터

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입금계좌

  • 예금주: 한충희 (대구여행자클럽)
  • 아이엠뱅크 (테마여행)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 아이엠뱅크 (도서여행)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여행후기

제목 14일..봉평 메밀꽃축제에서.. 등록일 12.09.17 조회 478

벌써 결혼3년차 ..주부란 호칭이 낯선 주부입니다^^
생활에 치여 변변한 여행이 힘들었던 저희 부부에게 간만의 휴가가 생겨 이곳저곳 알아보다
연애할때 마지막으로 다녀왔던 대구여행자클럽이 생각나 긴급하게 예약을했습니다.

남편도 저도 강원도행은 초행이라 들뜬아이들마냥 간식거리를 준비하고..비온다는 일기예보에 마음졸이며 출발했어요.
큰버스 여행사버스의 운전기사님이 여자분이시라 깜짝놀랬습니다..버스가 굉장히 길었던탓에 여자기사님이 더 멋져보였습니다.왠만한 남자기사님보다 더욱더 안전운행해주셔서..오가는 길 대부분을 차안에서 쿨쿨 잘잤습니다.ㅋㅋ

한참을 달려 강원도 봉평 메밀꽃축제에 도착을 하니 축제기간이라 먹거리 장터가 눈길을 먼저 사로잡았습니다.신랑을 졸라 회오리 감자를 손에 들고 메밀꽃밭으로 씩씩하게 향했습니다.
사실 메밀꽃은 처음이라 진짜 소금을 뿌려놓은듯한 낯선 광경에 잘 찍지도 못하는 카메라를 들고 어색해하는 신랑을 포즈취하게 하여  셔터를 눌렀죠..아...신랑..미백관리좀 시켜야할듯 ㅋ

조금씩 비가왔던탓에 사진은 많이 못남겼네요..훌쩍불어버린 몸을 사진으로 보니..그냥 카메라가 원망스러울 뿐이고 ㅠ.ㅠ
소설속의 충주집이며 섶다리등 TV로만 보던 옛풍경에 여행오길 참잘했다 느끼며 메밀전병과 메밀국수를 먹었습니다.매콤달콤한 소스에 쫄깃한 면발이 입맛을 사로잡았으나 메밀전병은 만두같은 맛이나서 ..웬지모를 배신감을 느끼며 다음 여행지로 출발!!

건물들 사이에서만 지내다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양떼 목장에 도착하니 정말 동화책속에 들어온듯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지대가 높은 곳이여서 다른곳보다 살짝 추워서 여벌옷을 챙기지 못한저는 벌벌 떨며 걸어야했어요.
약간 언덕길이라 헉헉거리며(물론..살찐 저만..) 산책길에 올랐는데..멀리보이는 양엉덩이들이 통실통실..
하얀 양은 어디로가고 다들 죄다 굴렀는지...갈색 양들이였습니다.햐얀양 어디갔어?어?
먹성은 또 얼마나 좋은지 건초주기체험을 한지 3분도 채안되 후딱 먹어치우더라구요..
신랑이 저보고 양같다며..>.< 이런~ㅆㅏㅓㄹ미ㅓㅑㅇ러미;ㅏㅓㄹ미;ㅓ

떡볶이와 찰진 강원도 옥수수를 먹은 양과 미백에 신경써야할 남편은 그렇게 묵호등대로 향했습니다.
산비탈길을 깍아놓은듯한 집들 사이로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지만..
아쉽게도 등대를 목표로해 열심히 걷다보니 사진한장 찍지못해 아쉽네요..
등대에서 바라다본 바다는 일상생활에서 한발짝 떨어져 다시금 출발할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준것같았습니다.바다는..언제나 봐도 좋죠?
찬란한 유산에 너무나도!이뻣던! 출렁다리..~생각보다 너무도 작은 사이즈에 실망하긴 했지만 ..
눈앞에 펼쳐보이는 넗은 바다가 아쉬운 마음을 채워주더라구요..
다음날 부터 오징어 축제라며 준비하시는 상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뒤로하며 대구로 올라왔습니다.아참..오징어는 추석이 지나야지 싸다며 고급(?)정보까지 알려주신 가이드 언니..제대로 인사도 못했네요 ㅋㅋ 따라다니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셔 매우 편한했는데..다음 여행길에서도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트리플에이형이시라..그만큼더 꼼꼼하게 챙겨주신듯^^

차안에서 많이 보내서 그런지 ..허리가 곧부러질것 같았지만..운전대를 잡지않아도 좋은곳 예쁜곳 신랑과 손잡고 거닐수 있어서 참 좋았던 이번여행
태풍이 올라오고있어 지금은 걱정뿐이지만 조만간 알록달록 단풍이 오면 또다시 여행길에 올라볼려구요..그때도 좋은곳 좋은사람들과 함께 뒤돌아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번 여행엔 살까기를 좀 해서..커플사진으로 좀 남겨야겠어요 ㅠ.ㅠ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