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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허브, 메밀과 함께한 여행~ 등록일 12.09.17 조회 460

9월 15일 토요일 메밀꽃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중, 고등학교 다닐때 읽은 '메밀꽃 필 무렵' 속 소금같이 하얀 메밀꽃이 보고 싶어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살면서 메밀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 작년 부터 너무 보고 싶고 가고 싶은 여행이었습니다.
원래대로 라면 작년에 가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작년에 엄마가 사고가 나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어 포기 할 수 밖에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아.. 저는 여행자클럽을 통해서 가는 여행은 엄마랑 같이 갑니다. 친구와의 여행도 좋지만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눌 수 있고, 또 추억도 같이 쌓으며 가는 여행이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이번에도 엄마랑 같이 다녀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대구에서 멀기는 했지만..
강원도의 매력에 다시 한번 푹 빠졌습니다.

먼저 간 곳은 흥정계곡, 허브나라 였습니다.
흥정계곡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냥 계곡이려니 하고 있었고.. 허브나라도 어디가나 있는 허브 전시, 판매장과 같다고 생각하고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저는 이번 여행에서 흥정계곡, 허브나라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허브나라까지 가는 길 옆 계곡에 맑은 물과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가슴 깊이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 어디서든 돈 주고도 맡을 수 없는 공기와 풍경이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허브나라도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잘 꾸며져 있었고, 곳곳에서 허브를 만지고 향을 맡을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회사생활, 일상생활에 지친 저에게 제대로 힐링이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신선한 공기, 향긋한 허브향, 기분 좋은 풍경들..
엄마와 저는 흥정계곡, 허브나라에 열혈 팬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간 곳은 드디어 기대하던 메밀꽃 축제장이었습니다.
사실 강원도에 도착하여 창 밖으로 간간히 보이던 메및꽃이 조금 진 듯 하여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메밀꽃 축제장에 들어서니 생각보다는 메밀꽃이 적은 것 같아서 조금 실망은 했습니다. 저는 소설 속 하얀 메밀 밭만 생각했고, 그저 상상속 메밀만 기대를 해서 그런거겠죠. ㅎㅎㅎ
섭다리는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섭다리 건너 메밀꽃을 보며 사진도 찍고,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사진도 찍고
조금의 실망을 덮을 만큼 신나게 돌아 다녔습니다.
메밀꽃 축제장이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식당이 다른 축제장 보다 싸다는 점이었습니다. 전 한장에 만원가까이 받는 다른 축제장과는 달리 메밀전도 싸고 메밀국수, 메밀묵 다 나름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맛은 그냥 메밀 맛이었지만 가시는 분들은 한번 사 드셔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현지 음식을 하나 정도는 먹어보는 것도 참 즐거운 일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간 곳은 대관령 양떼목장이었습니다.
대관령은 지대가 높은 곳이다 보니 약간의 비와 안개속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드 넓은 초원과 방목되어 있는 양들.. 그런데 양은 조금 더럽습니다.ㅎㅎㅎ 깨끗한 양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양떼목장은 한번 가본 적이 있어 저는 큰 재미는 없었지만 엄마가 양 먹이 주고 사진 찍고 하는 걸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한테 이런 소녀적인 면이 있는지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모든 여행을 끝내고 대구로 돌아 왔습니다.
가는 길도 멀고 오는 길도 먼 강원도지만 한번쯤은 꼭 가보셔야 될 코스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님~!!!
너무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번 여행에 이어 두번째 뵙는건데..
이번에도 역시 친절하셔서 여행 내도록 덕분에 편하게 잘 다녀 왔습니다. 다음 여행에도 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