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자 클럽과 함께한 4번째 여행..
비가 오고 쌀쌀한 궂은 날씨에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안전하게 강원도 평창, 봉평 메밀밭에 도착을 하였다.
정말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광경!
넓게 펼쳐진 메밀꽃밭은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로 더욱더 운치있어 보였다..
만개한 메밀꽃과 밭을 싸고 있는 푸른산의 경치를 만끽하며 맛보았던 시원한 막국수!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의 메밀전병은, 대구에서 강원도까지 긴시간 동안의 피로함을 단번에 잊게해주었다.
식사를 마치고 길을 따라 물레방앗간, 이효석 문학관, 생가 그리고 여러 장터들을 둘러보며 작가 이효석의 삶과 그의 문학에도 언급되었던 여러 흔적들을 찾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으로 찾아간 정선 아우라지와 아라리촌.
몸과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정선 아우라지!
비록 비로 인해 강물은 맑지 않았지만 상쾌한 바람과 깨끗하게 씻겨진 산의 풍경이 너무도 선명하여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아라리촌을 둘러보며 다양한 집들과 양반전 이야기를 묘사한 익살스런 동상들이 아주 인상깊었다.

그동안 일로 지쳐있었던 심신이 이번 여행으로 인해 재충전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 긴 여정을 끝까지 웃음으로 안내해주신 가이드와 편안하게 운전해주신 기사님~ 두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