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직장생활을 접고 나름 삶의 질을 쫓아서 살아보겠다고 다시 시작한 인생2막의 첫 출발을 대구여행자 클럽의 정선5일장과 화엄동굴 테마여행으로 시작하였다
.오랜시간 옆에서 외손자를 돌봐주신 친정어머니와 아들과함께 너무 설레이는 마음으로....그리고 처음 접하는 여행의 방식으로 약간의 걱정으로...떠났다.결과는 대만족*^^*
다른 여행사의 같은 지역 여행보다 코스가 알찼고, 그러면서도 시간에 쫓기지 않았다.상냥한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은 개인여행에 비해 단연 도움이되었다.특히 많고 많은 휴게소 중에 단양에 휴게소에 들러 단양 적성비에 대한 설명까지... 너무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다.특히 화엄동굴까지 도보로 가기가 엄두가 나지 않아 모노레일을 권하지 않은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동굴탐험이 끝나고 나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올라가는 동안 흘린 땀방울이 많을 수록 동굴의 선선한 공기가 더 달콤했고 강원도의 깨끗한 공기를 많이 들이마실 수 있어서 인지 하루의 피로가 오히려 깨끗이 씻겨 개운함 마저 느껴졌다. 돌아오는 길에 친정어머니에게 물어보았다.
"엄마 추석전에 다른곳 에 한번 더 다녀올까?""여행자 클럽으로 꼭하거라.우리나라도 이렇게 좋은데가 많은데 외화낭비 하고 말라꼬 해외여행가노?"
아들은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 담에 또가자.꼭 이회사에 해야해"라고 했다.
어린게 나름 좋았나 보다.앞으로 대구여행자클럽과 함께 할 시간들이 많아 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