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가 지난 지금도..
외도 보타니아에서의 시간을 떠올리며 행복에 잠깁니다.
정말 여행은 너무너무너무 좋은것 같아요!!
6시 10분에 버스를 타기 위해서
새벽 다섯시도 안된 시간에 남자친구의 전화에 겨우 일어난 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버스를 타고나서 얼마안되어 잠이 듭니다.
버스는 열심히 달려 거가대교휴게소로 갑니다.
도착할쯤에 친절하신 우리 가이드님 깨워주십니다.
거가대교휴게소는 다른 휴게소랑은 달리 볼거리가 많다는 말에 두 귀가 솔깃~
버스에서 내리니 따가운 햇살이 내리쬡니다.
역시 바닷가~ 하면서 화장실 갔다가 핫바 하나 겨우 먹고 나니 어느새 버스탈 시간 ㅠ.ㅠ
좀더 머물고 싶었어요~ 사진도 못 찍었는데..
정원도 하얗게 참 이쁘게 해놨던데..
아쉬웠지만 버스를 타고 해저도로를 지나 거제도로 갑니다.
들어서자마자 거제도의 아름다움에 놀라며 감탄사 연발~!!
에콩... 너무 좋아효~*^0^*
외도를 가려면 배를 타야죠~*
유람선을 타고 외도 가는 길~~
배안에서 신명나는 선장님의 주의사항 듣고 있을땐 쫌 갑갑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선실안에서 나와 갑판으로 나왔는데
바람이 시원시원하게 불어오고
사방이 푸르른 바다^ㅡ^
솔직히 너무너무 재밌었어요~ㅎㅎㅎ
그리고 외도 가기전에 해금강을 둘러보면서
선장님이 구수하게 해금강 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진짜 아름다웠어요..
해금강을 보게 될줄은 몰랐는데...
주위에 여러 섬들이 있었지만
해금강은 정말 바다의 금강산이라 할만큼 아름답더군요!!
물빛은 투명한 옥빛에 바위의 결들은 절경을 연출합니다.
말로만 듣던 그 촛대바위도 보고
해금강 한바퀴 돌아 외도 보타니아로 고고씽~ㅋㅋ
배에서 내리면서 꽁꽁언 얼음물 사들고 갑니다.
이날, 너무 더워서 물을 대여섯통은 마신것 같아요.
보타니아에서 한 두통 마신 것 같습니다.
내려서 이러저리 둘러보며 사진 찍느라 신났지요*^^*
사진이 정말 이쁘게 나와요^ㅡ^
디카 안들고 간거 조금은 후회했습니다ㅎㅎ
그래도 폰이 있으니 뭐.. 찍고 싶은만큼 찍었습니다.
보타니아에서 사진 꼭 찍고 가야된다는 곳에서 사진을 찍은후..
덥고 지친 남자친구와 나...
더이상 사진 찍을 힘이 없습니다.
그래도 기념품 가게에서 이것저것 사고
다시 배를 타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갔어요.
버스를 타고 몽돌 해수욕장으로 고고~^^
새벽에 일어나 먹은거라곤
핫바 하나와 물뿐이라 배고픈 우리 두사람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집으로 갑니다.
마침 성게가 제철이라
회랑 성게비빔밥 시켰는데요
회도 너무 맛있었지만
성게비빔밥~~ 진짜 맛있었어요!!
고소한것이 담백하면서도 입안에 퍼지는 그 맛~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ㅠ_ㅠ
아.. 정말 포식했습니다.
둘이 배불리 먹고
잔뜩 달궈진 몽돌 해변가로 가봅니다.
샌달을 신었는데
맨살이 나온 부분이 살짝살짝 몽돌에 닿을때마다 겁이 살짝 났어요.
뜨끈뜨끈 하더라구요ㅎㅎㅎ
신발 벗고 바닷물에 살짝 발이랑 손 담갔는데 미지근~~ㅠㅠ
이럴수가~~~ 하면서 도로 나와서 버스로 갔습니다.
다음은 바람의언덕 갔는데 바람이 잘 안 불더군요..
너무 더워서 일치감치 버스로 갔어요.
풍경은 좋았는데...
사진 찍을 힘이 없어요...ㅎㄷㄷ
버스를 타고 대구로 돌아가는 길에
옆에 남자친구는 자고
나는 열심히 창밖을 보면서
눈속에 거제도를 담았지요.
중간에 휴게소에서 레몬즙을 즉석에서 짜서 만들어주는 레모네이드 한잔 하고 (맛나요^^*)
대구로..
친절하신 가이드님이랑 기사아저씨~~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어요^ㅡ^
대구여행자클럽 통해서 여행 갈때마다 정말 좋았어요!!!
최고^ㅡ^!!!
다음에 또 이용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