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친구가 강천산 가는 걸로 예약을 했다고 하길래..우리나라에 그런 산도 있나 했어요. 우리나라에 많은 산이 있어서 다모를수도 있겠지만 생소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갔다오길 잘 했다는 게 여행후에 제 생각이었습니다. 등산걱정없이 평지로 완만한 길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서 맨발로 걸어다니면서 멋진 목포와 절경에 흠뻑 빠졌어요. 특히 구장군폭포와 구름다리는 정말 멋지고 재밋었어요. 제 친구는 구름다리에서 무섭다고 잘 못가던데 전 진짜 스릴있고 좋더라구요.
밥먹으러 식당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산책로를 따라 계속 이어지는 시~~원한 냇가에 발도 담가보면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혔습니다.
죽녹원은 대나무로 둘러싸여있어서 바깥보단 좀 더 시원해서 구경하기 좋았어요. 길이 꼬불꼬불해서 자칫 헷갈릴수도 있겠지만, 중요포인트마다 현위치를 알려주는 지도판이 설치가 되어있어서 길 잃어버릴 걱정은 없었네요.
마지막 메타쉐콰이어길에서 친구와 점프하는 사진도 찍고 정말 기분좋고 들뜨는 하루였습니다. 집에 가는길에는 계속 자기만 했지만, 대구도착해서 친구랑 뒷풀이할때는 여행얘기만 했다는.... 다음 여행도 계획중인데, 그때도 좋은 여행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