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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름다운 섬 거문도 | 등록일 | 12.08.04 | 조회 | 8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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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29일(1박2일) 작지만 아름다운섬 거문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자클럽에서 1년에 1~2번 당일치기 가족여행을 다니긴 하지만 1박을 하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거문도/백도 여행 상품은 늘 있던 것이었지만, 여수엑스포 관람이 추가되어 여름휴가를 보내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토요일 새벽 대구를 출발, 구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중간에 함양휴게소에서 20분 휴식을 하고, 여수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은 여수에 있는 광주식당에서 게장정식, 전라도 특유의 손 맛이 느껴지는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듬뿍주시는 바람에 배가 불러 약간 남겼습니다. 남긴 게장이 지금은 아까워 죽겠습니다. 오후 2시 여수항을 출발, 나로도를 거쳐 오후 4시 거문도에 도착, 강동횟집(민박)에 짐을 풀고, 바로 나와 거문도 등대로 향하는 배에 올랐습ㄴ디다. 불과 10여분 만에 등대 선착장에 도착, 동백 밀림을 지나 거문도 등대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에서 등대까지는 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습니다. 길이 경사가 없고 걷기에 아주 편했습니다. 시원한 등대를 뒤로하고, 거문도로 돌아와 6시 영국군 묘지를 들렀다가, 강동 횟집에서 칼치 쪼림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거문도 갈치의 신선함일까? 여행의 즐거움일까?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거문도 산책을 하다보니 수족관에 있는 쥐치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가족과 오랫만에 쥐치와 자리돔으로 소주 한 잔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6시 30분 한식으로 식사를 하고, 7시 백도로 유람선이 출발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여수엑스포를 관람했습니다. 8시 여수를 출발, 대구에 도착하니 11시 일행들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며 1박2일간의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친절하고 다정한 거문도의 인심, 민박이지만 모텔 못지않은 편안한 숙박시설, 모든 것이 너무너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여행후기를 쓰기가 많이 쑥스럽지만 여행의 좋은 느낌을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