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시민 20대 여자입니다 ^ㅇ^

이번에 친구들과 처음으로 "대구 여행자 클럽"을 통하여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버스를 타니 가이드 언니가 뱃지랑 오늘 스케쥴표를 나눠주시며 오늘 일정에 대해 다시 설명해 주시고 떠나는 길이 마냥 설레었지만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흐려 불안감을 조금 안고 떠나게 되었답니다.

3시간 반 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고창 하전갯벌마을이였는데 갯벌은 보이지 않았어욧!!!!!

그래도 가이드 언니의 말을 잘 들으며 장화로 갈아신고 준비를 하고 갯벌 택시를 타고 얼마가지 않아 갯벌이 보이더군요!!

다행히도 갯벌에 도착하니 많이 춥지도 않고 바지락 캐기 정말 좋았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던 갯벌이라 너무 신기하고 새롭고 너무 좋았답니다)

갯벌택시에 내려 소쿠리와 호미를 하나씩 들고 열심히 캤습니다!!

너무 심취한 나머지 2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틈틈히 사진도 찍고 손에 물집잡히도록 캐서 한봉다리 무겁게 담아 왔어요^^

샤워를 하고 버스를 타고 근처 식당가로 가니 복분자 축제를 하고 있어서 밥을 먹고 구경도 하고 그 뒤로 고창읍성에 가서 성벽을 걸으며 건강을 기원(?)하며 열심히 걷고 가는 중에 사진도 많이 찍고 자연을 만끽하였답니다ㅎ

그리고 담양! 유명하다는 메타쉐콰이어 길을 걸었어요^^

아직 파릇파릇해 보이는 초록빛 메타쉐콰이어 나무들 사이로 장난도 치고 시원한 쥬스도 마시고 지칠줄 몰랐답니다^^

오늘 하루 함께 걸으며 사진도 찍어주시고 너무 고마웠던 가이드 언니~

그리고 안전운전해주신 운전 기사님~ 너무 감사드려요^^

당일치기 여행 다녀오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자주자주 애용할께용~~^ㅇ^*

참고로 제가 잡은 바지락은 하루종일 물이 없어서 죽을까봐 걱정했는데 담날 아침에도 살아 있더군요~~!!
그 뒤로 해감해서 남자친구도 주고, 집에서 국도 끓여먹고, 또 남은건 깨끗이 씻어서 냉동실에 꽁꽁 얼려두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