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출발확정상품

커뮤니티
Community

고객센터

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입금계좌

  • 예금주: 한충희 (대구여행자클럽)
  • 아이엠뱅크 (테마여행)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 아이엠뱅크 (도서여행)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여행후기

제목 외도보타니아를 다녀와서. 등록일 12.06.18 조회 595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거제도의 외도를 가다.
  일요일 가족과 함께 너무 더워지기 전에 여행을 했다.
  행선지는 거제도와 외도.
  너무 많이 들어 신선함이 떨어졌지만, 꼭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었다.
 
  아침 일찍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고속도로에 오르는 순간 나도 모르게 꿈나라로.
2시간 푹 자고 일어나니 가락IC 어느 길로 왔는지 생각도 안난다. 잠시후 부산과 거제를 잇는거가대교 입구
가덕도 휴게소에 들런다는 가이드의 안내 방송. 가볍게 기지게를 켜고 전망대로 향했다.
  그런데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낀 상태라 거가 2교가 저멀리 아른거린다. 아쉽지만 본 걸로 만족하고, 해저 터널
로 버스는 빨려들어가고 한참 달려 밖으로 나와 바다를 달린다. 거제도로 들어서는 순간 차창으로 거가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스친다. 얼른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선명치가 않다. 다음 기회로 미루고.....

    외도로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구조라항으로 고우 고.

  외도로 가는 길에 해금강을 먼저 보고 외도로 간단다. 옛날 거제도 왔을 때 날씨가 나빠 해금강관광을 못하고
해수욕만 한 기억이 있는데, 생각도 안한 횡재수. 파도도 잔잔하고, 아침의 안개도 어느 정도 걷히고 관광하기
최고, 그리고 유람선 선장의 천편일률적이지만 구수한 입담이 더해져 남해상의 금강산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오늘 테마여행의 메인 이벤트 외도보타니아 선착장에 들어섰다.
  외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의 섬으로 이루어진 것 같으나, 실제로는 동도와 서도 두개로 이루어진 섬이다.
이중 33제곱 킬로미터의 서도가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동도는 자연상태 그대로 동백숲이 섬 전체를 덮고 있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서 조성된 숲길은 지금까지의 선입견을 여지없이 박살냈다.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고, 한사람의 아니 부부의 노력이 최악의 섬마을을 낙원으로 재탄생시킨 의지에 경탄을 보낸다.

  언덕을 오르며 접하는 선인장 군락, 아열대 식물, 그리고 베르사이유 궁전의 축소판 정원, 꽃들의 향연 볼거리도
많고, 어느 하나 그냥 스치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카메라 앵글에 들어오는 풍경이 하나같이 작품이다. 멀리 해금강
이 눈에 들어오고, 동도의 바위군락도 멋있다. 군데 군데 유명 조각가의 작품도 구경하면서 눈을 호사시켰다.
  그늘이 없어 관광하는데 힘들다는 소리는 잘못된 정보인 것 같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그
늘이 더위를 저멀리 날려보내는 같다. 그리고 선착창 인근의 건물 조형물과 통로는 그리스의 해변가를 연상시킨다.
    어느덧 외도를 떠날 시간이 다가온다. 누군가에게 권할 만한 관광지인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덤으로 철이른 학동 몽돌해수욕장, 1박2일에서 소개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둘러보고 통영을 거
쳐 대구로.
    거가대교가 개통됨으로 육지로 변한 거제도, 한번 다녀와도 괜찮을 것 같다. 내가 처음 갔을 때는 부산 연안 부두
  에서 배타고 들어간 시골 어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