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출발확정상품

커뮤니티
Community

고객센터

053-427-1144

09:30~18:00
주말·공휴일 휴무
자주 묻는 질문들 클릭

입금계좌

  • 예금주: 한충희 (대구여행자클럽)
  • 아이엠뱅크 (테마여행)

    구. 대구은행
    504-10-148513-0

  • 아이엠뱅크 (도서여행)

    구. 대구은행
    504-10-289760-5

여행후기

제목 여행자 클럽과 함께 한 안면도(편안히 잠잘 수 있는 섬) 이야기 등록일 12.06.16 조회 491

편안히 잠잘 수 있는 안면도(安眠島)! 대구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죠
지난 6월 9일 2012년 들어 세번째로 여행자 클럽 문을 두드렸습니다.
안면도에서 천수만의 부처남 세상 안면암, 사람들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꽃지해수욕장, 승언과 미도의 아픈 사랑 이야기가 있는 할미바위, 각 선미의 종결자 안면송,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 간월암을 만났습니다.
여행자클럽과 함께한 안면도 이야기입니다.

안면암_ 천수만의 부처님 세상 (자세히 보기)

처음 만나는 7층대탑은 대연각 석불의 미소가 머무는 곳은 전각과 바다 너머 진리의 세상
비로자나불 모신 비로전 아래엔 석탑과 오층 철탑이 비로전과 대연각을 바랍니다
나한 모신 나한전 옆에는 7층 3쌍탑이 있습니다
삼성각과 용왕각도 자리잡고 무량수전에는 큰 법당이 있는데 스님은 기도중입니다
물빠진 천수만에는 길이 열리고 중생들은 쌍둥이 섬으로 오갑니다
여우섬과 조그널 섬 사이에는 7층탑이 있습니다
바다에서 바라 보는 안면도에는 안면암이 마중합니다

보통 절의 전각들은 목재를 많이 쓰지만 안면암은 철판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단청의 색이 전통적인 사찰과는 다르고 그림의 문양도 특별했습니다.

1998년에 창건한 암자(庵子)이지만 큰 절입니다.
절 입구에 들어서자 7층 대탑은 탑의 형식으로된 큰 전각으로 이름은 대연각입니다.
대연각 옆에는 석불이 바다를 향하고 그 옆에는 비로자나불의 비로전이 있습니다.

비로전 아래서 만난 탑은 석탑이 아니라 5층 철탑이 있고, 앞에는 나한전이 있습니다.
나한전 옆에는 안면암 7층 3쌍탑이 남을 배려하는 삶을 가르칩니다.
오른쪽에는 삼성각과 용왕각이 자리잡고 앞쪽에 안면암의 법당인 무량수전이 있습니다.
무량수전에서는 스님의 기도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무량 수전에서 바다쪽으르 바라보면 쌍둥이 섬이 다가서는데 쌍둥이 섬 사이에서도 7층탑이 있습니다.
바다에서 되돌아 오는 길도 부처님의 세상입니다.

꽃지해수욕장_사람들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 (자세히 보기)

꽃다리에 안개가 걷히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속살 드러낸 갯벌에는 바다를 만나는 사람들
연무가 사라진 꽃지 바다에 추억을 쌓는 사람들
설물로 갯벌이 드러난 꽃지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꽃지라는 이름은 '곶'이 있는 곳 '곶지'가 '꽃지'로 바뀌었다는 설과 해변을 따라 해당화 매화가 많았다고 '꽃지'라고 불리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
3km가 넘는 길이의 백사장은 폭도 300m가 되고 그리고 적당한 수온과 할미 할아비 바위의 풍경 그리고 낙조까지 아름다운 곳입니다.
초여름에 만난 꽃지 해수욕장에는 안개가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많은 이들이 갯벌 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백사장 풍경도 멋지고 할미 할아비 바위도 하나가 되어있는데, 연인들은 꽃지 해변길의 꽃다리에서도 이야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할미바위_승언과 미도의 아픈 사랑 이야기 (자세히 보기)

안개속에 숨어 있는 까닭은 천년도 넘은 부끄러움일까
함께 할 수 없는 승언과 미도 썰물에 드러난 모습은
할미는 아직도 푸르고 할아비는 우뚝하네
살포시 겹쳐 보지만 그리움은 숙명이리라
끝없는 기다림만 남았네
썰물과 안개와 더불어 찾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꽃지 해수욕장에는 수문장 처럼 두개의 바위가 있습니다.
신라 때 안면도 방어를 책임진 승언과 그의 아내 미도는 금슬이 좋은 부부였는데 청해진의 장보고의 명령을 받고 출정한 승언은 돌아오지 못 했습니다
미도는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었답니다 지금의 할미 바위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하나의 바위는 승언의 혼백인 듯합니다.
천년을 넘게 서로 그리워만 하고 있는 두개의 바위는 꽃지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답니다.
바위만이 아니라 이 지역의 자명도 승언리랍니다.

안면송_각선미의 종결자 (자세히 보기)

붉은 빛을 띤 소나무 줄기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올라간 모습이 장관입니다.
안면도의 소나무 안면송은 각선미의 종결자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궁궐에서도 사용한 안면도의 소나무는
나무 숲 속에 들어선 저의 온몸이 느낄 수 있는 향기를 뿜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몸과 마음을 씼어주는듯했습니다.
안면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소나무 안면송입니다

간월암_무학대사가 달을 보고(간월-看月) 깨달은 곳 (자세히 보기)
물 빠진 바다에서는 갯배도 할일이 없습니다
당우는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작은 문이 일주문이 됩니다
푸르름이 더해가는 사찰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간월암에는 부처님 계시고 작은 전각엔 목탁이 있습니다
산신각엔 신령님 모셨고 작은 종은 소원을 울립니다
보살의 기도가 있는 간월암은 바다와 어울렸습니다

충남 서산의 천수만에는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우침을 얻었다는 간월암이 있습니다.
물이 차 있다면 타 봤을 갯배는 바닥에 있었고
사찰이 있는 바위 주변을 한바퀴 돌아서 절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무학대사가 기도할 때는 작은 암자였겠지만 이제는 제법 큰 절이 되었습니다.
기와 불사를 하고 돌아보는 절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조용한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지만 물이 차 있을 간월암에서 달을 보는 날을 다짐했습니다.

저에게 안면도를 만나게 해준 여행자 클럽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도 안면도 여행을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