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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중년이 된 자매의 인생 충전시간 - 장사도를 가다 등록일 12.06.14 조회 574

결혼하고 각자의 생활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온 나날들...
벌써 내 나이 불혹의 후반, 하나 밖에 없는 언니가 50이라니
자식들이 커가는 걸 보면서 중년에 접어든 우리들의 나이는 잊은 체 6월이 접어들면서
언니랑 단둘이 여행을 떠나 보리라 마음먹었다.
“언니야 우리 둘이서 여행 한번 갈래” 언니 왈 “여행 좋지 어디로 갈까”
어느덧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검색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여행사에서 신청해서 갔던 기억이 나서
얼마 전 정선오일장 여행하고 온 남편이 “대구여행자클럽”을 추천해 주었다.
언니랑 둘이서 가는 여행은 또 다른 의미와 추억을 만들어 줄 것 같았다.

아침6시 지성학원에 도착, 친절한 가이드분의 안내로 버스에 탑승
도심을 벗어나 산과들이 펼쳐진 시골마을들, 하지만 마냥 비가 올 것 같았던
날씨에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거제도에 도착하니 여행하기 좋은 날씨에 안심이 되었다.
유람선을 타고 동백나무가 많다는 장사도에 배가 선착했다
자연그대로의 꽃과 식물들이 남해의 아름다운 섬들과 함께
수목원처럼 예쁘게 만들어놓은 외도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갈매기가 떼지어 다니고 멀리서 보이는 작은 섬들이 장사도에 와있는 우리들은
바쁘게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무지개 다리에서 반갑게 만난 가이드분이
독사진만 찍었던 우리에게 예쁘게 사진을 찍어주었다.
어자피 여행후 남는 것은 사진밖에 없다고 하면서

장사도 분교, 온실을 지나 중앙광장에 도착하니 열대수목이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에 취해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언니와 얘기를 나누면서 아름다운 통영의 경치를 감상해 본다.

유람선에서의 또 다른 볼거리는 유람선을 타고 노래에 맞춰 흔들어대던
아주머니들 때문에 배를 부여잡고 웃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엔돌핀이 펑펑 이것이 바로 보약..
하하~호호~~

“1박2일” 한국인의 겨울 밥상편에 방영되고 해산물로 즉석회로 유명한 “통영중앙시장”에 도착, 시장구경을 간단히 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통영에서 유명한 “멍게비빔밥”으로 점심 메뉴를 결정했다.
원래 멍게를 좋아해서인지 복어탕이 국으로 나오고 멸치 무침회까지 맛있게 점심을 해치우고 시장 뒤편에 있는 “동피랑 마을”로 향했다.

달동네 같은 마을, 집집마다 예쁘고 동심 가득한 그림들이 그려져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어대는 유명관광지가 되어있었다.
바다입구에는 커다란 거북선이 줄지어 이순신 장군의 위용을 느끼게 해준다.

커피와 간식거리를 사서 통영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남망산 조각공원”에 올라
공원의 정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해본다.
다시 “중앙시장”으로 와서 시장을 구경하면서 싱싱한 전복과 생선을 샀다.
가족들을 맛있게 먹이기 위해서, 아줌마는 어쩔수 없는가 보다. ㅎㅎ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보니 이제부터라도 우리들의
인생도 즐기면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많이 다녀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보리라 다음 여행지를 구상해본다.
아들만 둘이라 비행기 못 탄다고 친구들이 장남삼아 놀려대지만 내게는 언니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돌아와 사랑하는 언니에게 한통의 문자를 넣어본다.
“언니야 내게 언니가 있다는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게 살자 언니야 ”
언니의 답장 "내가 더 고맙지! 푹 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