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구 여행자 클럽을 처음 이용했을때의 여행지가
외도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행은 추억여행 비슷한 느낌으로 출발했지요
원래 공휴일에 밀린 업무를 할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억울해서 주말에 무리하여 모두 처리하고 급하게 월욜날 전화해서 예약을 했답니다.
오늘 우리의 버스는 출고한지 채 1주일이 안된
아주 쌔 차였습니다..
깨끗한 관광 버스에 상냥한 가이드까지 있으니
좀 더운게 문제가 될 리 없지요.
오늘의 바다는 잔잔..
해금강 구경 자~알 하고
외도가서 치마자락 날리며 사진 찍기에 바빴네요.
지난번에 왔을때
너무 인파가 많아서 어떻게 찍어도
사람들이 풍경에 바글 바글했는데
오늘은 한 템포 느리게 걸으면
살짝 인파가 한산한 틈을 노릴수도 있더군요.
사실 외도가 5월이 더 알록 달록 하니까
녹음이 우거지고 몹시 더운 6월은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건가...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이드님 말씀이 여름엔 몇 시간씩 줄을 서야
배표를 구한다니
외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네요.
그리고 학동 몽돌 해변에서 맛난 멍게 비빔밥을 쓱싹!
역시 찾아가는 길이 예전에 찾았을때와 달리
덜 붐벼서 구조라항에서 금새 도착했다는 점도
좋았던 것 같아요.
바람의 언덕에서 모진 바람 한번 맞고
유자빵 사서 버스로 고고씽...
시간배분도 집결 시간도
언제나 깔끔한 .. 여행입니다.
여행자 한분 한분이 모두 에티켓이 좋으신거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상품 기대할께요..
구애정 가이드님(ㅎㅎ)
사진 찍어 주셔서 감사해요~~
(혼자 가면 역시 여자 가이드님이 사진 찍어주는게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