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지, 정선5일장, 아라리촌, 화암동굴까지~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는 여행이었습니다.
저랑 제 친구는 볼 게 얼마나 많던지~
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
지금도 그 날이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아우라지>
1박2일에도 나왔던 그 곳입니다.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입구쪽에서 총각상을 볼 수 있고, 합수지점에서는 처녀상을 볼 수 있습니다.
슬픈 전설이 무색할 정도로 이곳은 푸름을 만끽할 수 있는 정말 상쾌한 곳이었습니다.
맑은 공기, 맑은 물. 거기다가 살랑바람까지~!
여기 가시면 꼭 다리 건너기 전 느티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어보세요~ 햇볕이 잘 들어서 사진 정말 잘 나옵니다~^^

<정선5일장>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쪽진 머리를 하신 할머니분들이 아리랑을 부르고 계셨습니다~ 그걸 들으면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보였구요. 북적북적한 5일장의 느낌 너무 좋았습니다.
음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러 음식을 먹어봤는데 그 중 곤드레밥이 으뜸이었습니다!
곤드레밥 떠올리면 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사진엔 없는데 팥을 넣은 수수부꾸미도 맛있었습니다~

<아라리촌>
정선의 전통가옥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규모는 작았지만 대마의 껍질을 벗겨 지붕을 이은 저릅집과 소나무를 쪼갠 널판으로 지붕을 얹은 너와집을 비롯해
굴피집, 돌집, 귀틀집, 농기구공방, 서낭당, 각종 방아 등 볼 것이 많았습니다.
정말 깨~끗하게 잘 해놨더라구요. 조용히 여기저기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화암동굴>
정선싹쓸이투어의 최고봉, 하이라이트입니다.
화암동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을 타거나 걸어서 올라가야하는데 저흰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가팔라서 조금 힘들긴 했는데 그리 멀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다음번엔 모노레일을 타보고 싶네요~
화암동굴 안에 들어가보니 볼 게 어찌나 많던지~!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금깨비 은깨비 모형이 금을 채광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네요.
계단을 좀 내려가다보면 천연동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정말 환상적입니다.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곳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죠. 석주, 석순, 종유석 등 신비한 관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운동화와 긴팔옷은 정말 필숩니다~!
1시간 좀 넘게 그 안에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으슬으슬 춥더라구요.
여긴 정말 별 백만개를 줘도 모자랄 판이에요~ 또 가고 싶네요^^

<끝으로~>
1시간 밖에 못주무셨음에도 불구하고 파이팅 넘치게 가이드 잘해주신 김애정 가이드님 감사드리구요~
먼 거리라 운전하기 힘드셨을텐데 안전하게 운전 잘 해주신 기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추억도 대구여행자클럽과 함께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