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토요일 제 친구와 드디어 남이섬을 간다는 설레임으로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배가 둥근게 귀엽게 생겼더라구요..
배로 얼마 들어가지 않아 남이섬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남이섬이라고 새겨진 돌 앞에서 가이드님이 사진을 찍어주셨어요..잘 나와서 좋았어요..^^

친구랑 처음엔 기차나 자전거로 이동할까 했는데 사진 찍을 곳도 많은거 같아 걸어가며 중간 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했습니다..
걷는거 강추입니다.(^ㅡ^)
풍경들이 좋아 어딜 카메라를 가져다 되도 너무 좋더라구요...
기차길조차 이뻐 보였어요..

가는길에 타조가 있는 곳이 있어 구경했습니다...
마침 타조 한마리가 우리 밖에 나와 있더라구요..
겁먹은 표정 잔뜩 짓고 타조와 사진을 찍었지만 조금 무서워서 만지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다른 분들은 만지시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뭔갈 하나 타고싶어 하늘자전거도 탔습니다..
재밌었어요..ㅎㅎ
분명 들어갈땐 사진을 찍으면서 가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꽤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배타는 곳으로 나올때는 금방 걸어 나와서 놀랬어요
그정도로 친구랑 사진도 많이 찍고 그런거 같아요..
주위에 보는 데 소주병으로 꾸며놓은 곳도 있어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던거 같아요..

2시간정도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숯불 닭갈비를 먹고 싶은 마음에 11시 50분에 배를 타고 나가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었어요..
1인분에 만원에 양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숯불향도 맛있게 배어있고 여행와서 먹는 닭갈비라 그런지 굉장히 맛있었어요..

남이섬에서의 관광은 풍경도 아름다웠고 날씨도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더 좋았어요..

그 다음 제이드 가든으로 갔는데요..
유럽풍이라고 하지만 눈으로 보는거는 이쁜데 사진은 좀 다른듯해요..
사진은 오히려 남이섬이 아름답게 나오던데요..

산보하는 기분으로 친구랑 여기 저기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어떤 곳은 유럽풍 같지만 아무래도 수목원이라 그런지 그냥 우리나라에서 산행하는 기분이랄까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도 더러 있었던듯 해요..어떤 곳은 유럽풍인거 같기도 하고..
중간 중간 길은 이쁘게 해 놨더라구요..

제이드가든은 1시간 반이면 충분히 다 돌아볼 수 있을 듯 해요..

날씨도 너무 좋았고 풍경들도 너무 아름다웠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아직 남이섬 안 가 보신 분들 있으시면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닭갈비와 함께요..
한번쯤은 꼭 가보면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