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진해군항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차를 가져가면 막혀서 고생이라는데
그렇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막막해서 고민하던차에
여행자클럽을 접하게되어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투표도하고
평일이라 부담없이 홈플러스에 주차해놓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역시나 예보대로 날씨가
심상치 않더군요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는 봤지만 주말이면 늦을것같아서
안좋은 날씨를 감수하고 신청을 했는데
아쉽게도 진해시내에는 이미 벗꽃이 다 저문후더군요
역시명성대로 벗꽃이 어딜가나 많았지만 대부분
꽃잎은 다떨어지고 잎이 다나버린 상태였습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해군사관학교에서 거북선과
군함을 타본것만으로도 여행의 가치는 충분했던것같아요

다만 오후에는 비도내리고 꽃이 다져버려 제대로 본것도
없는데 굳이  일정에 쫓겨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벗꽃없는 벗꽃길보다는
차라리 벗꽃도 좀남아있고 볼거리도 많은 해사에서
좀더 여유있게 시간을 보냈으면 훨씬 더나은 여행이
됐을텐데...

내년에는 좀더 일찍서둘러 벗꽃이 만개했을때
다시한번 찾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