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여행은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인가 봅니다.
늦잠꾸러기 울 아들은 여행가자 한 마디에 벌떡 일어나더니 알아서 씻고 옷 챙겨 입더군요.
부랴부랴 서둘러 동아쇼핑센터 앞에가니 와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여행을 다니구나 난 여태 뭐 했었나 생각들더군요.
정확한 시간에 동아고속관광 버스가 도착하고 정말 잘생긴 가이드가 꼼꼼히 인원 파악하고 드뎌 강원도로 고고씽^^
갈때는 시원스런 고속국도를 달려 첫 목적인 양떼목장에 도착했는데 이런.. 엄청난 방문객들에 놀랬습니다.
언제 입장하나 싶었는데 정말 이게 단체 관광의 묘미인가 봅니다.
미리 예약이 되었던지 노란 명찰을 단 우리들은 가이드 안내에 따라 표없이 그냥 바로 목장으로 향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좀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게되더군요^^
시원스럽게 펼처진 목장을 보며 힘차게 뛰어노는 양떼를 보니 여기가 또다른 세상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장난꾸러기 울 아들은 신나서 얼마나 뛰어 다니던지 양 한마리가 울타리 밖으로 나온것 같더군요^^
먹이도 주고 쓰다듬고 만지고 정말 신난 경험이었습니다.
양떼를 두고 다시 버스를 돌려 두번째 목적지인 주문진항으로 고고!
역시나 연휴인지 여기도 북적북적 거리더군요.
만약 차를 몰고 왔더라면 주차장 까지 한참 기다렸을건데 단체관광이 정말 좋긴 좋더군요.
점심을 여기 명물인 삼숙인지 삼식인지 암튼 해물탕을 맛나게 먹고 갖가지 해산물 구경을 했지요.
얼마나 싸고 맛나게 보이는게 많던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버스에 몸을 실어 마지막 목적지
강릉 안목해변으로 다시 고고!
해변에 들어서자 마자 풍겨오는 구수한 커피 향내는 아직도 몸 곳곳에 배겨 있는 것 같습니다.
멋지 테라스가 있는 커피 전문점에서 진한 커피를 한 잔 머금고 해변과 시원한 바다를 보자니 이런 호사가 있나 싶더군요.
꼭 한 번 다시 들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고고씽!
센스쟁이 멋진 기사님의 운전이 정말 피곤할 수도 있는 여행을 너무 편하게 다녀 오게 해 주시고 고속도로가 엄청많은 행랑객들에 많이 막힌다는걸 아시고 7번 국도로 쭈욱~
일정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게 하시더군요.
센스쟁이 기사님고 잘생긴 착한 가이드 총각 잊을 수 없는 여행의 기억으로 남게 해 주십니다.^^
울 가족은 버스에 내리자마자 연방 또가자고 난리 더 군요^^  길가에서 집사람고 아들의 박수에 넘 기분이 좋았습니다.
멀게 느껴졌던 그래서 맘 먹고 한 번 가기 힘든 강원도 여행을 편안하게 잘 다녀와서 넘 좋았고
매번 운전해서 가면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가족들이랑 얼굴 보며 대화하기도 힘이 드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때 이른 여름을 맘껐 즐기며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꿈이 있다면 능력과 힘이 된다면 대구 여행자클럽의 여행상품을 모조리 다녀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