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누가 간다는 말을 들어서 있는 줄 알았구 올해두 지인이 간다길래 가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청보리밭만 있었습니다^^ㅎ
한시간을 주셨는데 한 바퀴 돌면서 사진 찍다보니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리더군요.
바로 옆에 양 먹이주기 체험두 천원에 하던데 시간 남으면 해야지 했는데 못하구 왔습니다.
풍경들이, 색들이 너무 이쁘더군요^^

다음은 채석강.
서해는 처음이었어요.
동해랑은 또 다른 멋이 있더구요^^
백악기 시대에 만들어진 퇴적층이라는데 정말 책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구 물 때여서 제가 처음 간 시간때보다 물이 점점 차오르는 것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기 가면 물 때는 고립 될 수 있다는 경고문이 있거든요.ㅋ

그리고 내소사.
들어가는 전나무 숲 길부터 너무 좋았습니다.
부디 저 혼자였으면 하는 바램이 일 정도로...
전나무들이 백년정도 된 것들이라더군요^^
내소사는 다른 절에 비해 소박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번주는 불국사를 다녀왔거든요
불국사가 크구 화려한 반면 참 대조적으로 작고 소박한, 그러나 대웅전 안을 보는 순간 반해버렸습니다.
천장에 용을 조각하구 색을 칠해놓은 것이 얼마나 화려한지... 법당 안이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잠들기 전, 사진 찍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 법당이었습니다^^
꽃문살두 너무 이뻤구요^^
그리구 절 입구에 새끼줄을 묶어 놓은 군나무두 신기했어요
꼭 마을 어귀에 있는 당산나무 같았거든요
나이가 천살이더군요

얼마전에 간 선암사에 600년 소나무. 내장산에 은행나무.내소사에 군나무...수 많은 사찰들. 문화재들...
오랜 세월 버텨온 것두 감사하구
그 많은 전쟁 중에 지켜준 선조들에게두 감사하구
우리가 이렇게 감상할 수 있게 불태우지 않은 적장들에게 감사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