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 태백 해바라기축제를 다녀온 이 후로 오랫만의 가족나들이다..

우리는 늦둥이를둔 오십대부부로써 늦둥일 핑게삼아 여름방학이면 여행자클럽을 통해 체험학습을 다닐려고 노력하고있다..

때 맞춰 다가온 어린이날에 맞춰 이번 어린이날은 장난감대신 녀석이 오래도록 간직할수 있는 추억을 선물해주기로 맘먹고 나비축제행을 결심했다..

아....축제현장에 도착해보니 입구부터 꽃단장으로 우리들을 맞이하는데 앗싸!~가오리~~넘넘 이뻔지고~~~나는 입구부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양귀비가로수길에서 찰칵1~선인장 식물관에서 찰칵!``~
호박터널에서 열심이 호박미녀군단들을 카메라에 담고~~

흑~~!..여기까진좋았다...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입구에 나가는 서방님을 불러들여서 누가 더 호박인지 호박이 호박과 사진한번 찍어봐야겠다고 ~히히.. 커다란 호박덩이앞에서 폼잡고 사진을 찍고 카메라 렌즈를 집어넣고 나올려는 찰나에  울아들래미가 덥다고 나가자며 징징대더니 급기야 들고 있던 모자로 내손을 쳤는데 그만 카메라가 툭!...떨어져 버린거다 ..

렌즈덮개가 박살나고 놀래서 디카를집어보니  아이고야....조리개가 한쪽으로 찌그러져서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않는다......ㅠㅠㅠ

내가미쳐~~~~~저많은 양귀비랑 유채꽃은 어떡하라구...군데 군데 서있는 곤충조형물은 또 어떡하라고요~~`그리고 청보리밭은 또 우짜라꼬!~~~~~~~~~~`우아앙!~~~`아....그 순간만은 미치는줄 알았다..

오늘이 아무리 어린이날이라지만 녀석의 등짝을 한대 후려패지 않을수 없었다....그정도로 끝내자니.. 정말이지 저요 "화.."삮이느라고 무지무지무지 인내했다고요...ㅠㅠ

어쨓던 오늘다녀온  함평나비축제 두고두고 잊지못할것같네요..

오늘 하루 아들래미랑 놀아준다고 바쁜일 미뤄두고 함께해준 은석아빠~고맙고요~~말썽장이 우리아들 어린이날 축하해!~~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해은석아`~~`!

마지막으로 착한우리가이드분이랑 우리들을 안전하게 잘데리고 다녀와주신 여행자클럽 기사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