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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광양매화마을 & 조계산 선암사, 순천만 갈대숲을 다녀와서... 등록일 12.04.30 조회 485

2012. 4. 7(토) 맑음
광양 매화마을(청매실농원. 홍쌍리) - 조계산 선암사 -
순천만 갈대밭

우연히 접했던 대구여행자클럽의 테마여행을 2012. 2월
첫째 주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우연하게도 3개월째 계속
첫째 주에 참석하게 되는 것 같다.

몇 년 전 거제도(외도), 남해 다랭이 마을을 거쳐 광양
매화축제에 찾아왔던 기억을 되새기며 다시 찾게 되었다.
사실은 지난주에 축제가 끝난 매화마을보다 유홍준 교수가
극찬했던 조계산 선암사엘 가보지 못해서 더욱 관심이
있었다.

아, 오늘은 지난 2월과 3월보다 달랐다. 동아쇼핑 앞 쪽
은 많은 사람이 북적거렸고, 차량들도 혼잡하다. 여러 방
향으로 출발하는 관광버스와 본인들이 해당되는 버스를
찾기 위해 뛰어 다닌다. 진해군항제, 남이섬, 광양매화
마을 ... 등등...

다행히 우리가 탑승해야 할 버스 가이드 혜림씨는 신호
대기 중에 먼저 전화 연락이 와서 쉽게 승차할 수 있었다.
다행이 비교적 앞좌석이 비어 있어서 편안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다음 탑승 장소인 7호 광장과 성서 홈
플러스를 거쳐 구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달려서
문산휴게소까지 가는 동안에 부족한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몰려드는 상춘객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험에 의한 역할 분담으로 일부는 화장실로, 일부는 우동
코너로 달려가 준비한 김밥과 우동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승차 5분을 남기고 화장실에 가보니 아하, 북새통이다. 

이젠 아예 남자화장실 한쪽을 여성분들이 점거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남자화장실도 밀릴 수 밖에...

[광양 청매실마을]
광양 청매실마을에 도착하니 축제는 끝이 났지만 아직도
방문객이 많았으며 아래쪽에는 꽃이 별로였는데 위쪽으로
올라가니 오히려 지금이 만개 시기 인 것 같다.

모두들 매화꽃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
다. 특히, 홍쌍리씨의 청매실농원 안에 있는 수 많은 매
실 장독대 앞에서는 감탄을 자아낸다.

전문 작가들도 작품 사진을 만들기 위해 무거운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서 연분홍빛 매화꽃과 늦은 벚꽃, 노오란 산
수유 앞에서는 황홀에 빠진다.
높은 전망대에서는 넓은 매화꽃 광장과 푸른 섬진강 강물
이 한 눈에 들어온다.
   
[조계산 선암사]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코스인 조계산 선암사를 향했다.
유홍준 교수가 극찬했다는 태고종의 발원지인 선암사의 간
단한 소개를 듣고 사찰 구경을 먼저하고 점심 식사를 하기
로 하였다.
아직은 연녹색의 잎들이 완연하지 않은 탓에 경내까지 들
어가는 길목은 아직 메마른 가지들로 앙상함만 남았었다.

사진인들에게 그렇게 유명하다던 무지개 다리의 선암사 승
선교엔 기념촬영을 기다리는 인파로 밀렸다. 특별한 것은
주변에 편백나무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국 아름다운 숲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는가
보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숲길을 걸을 수는 없었다.
편백나무의 피톤치드 향기를 맡을 경황도 없이 주어진 시
간 내에 관람을 마치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녔다.
또, 하나 특별한 것은 사찰의 건물 배치가 오밀조밀하게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었고, 경내에 홍매화 꽃이 무척 많아
서 자체적으로 홍매화 축제를 하고 있었다.

오래된 홍매화 나무에서 재래종인지 꽃이 상대적으로 무
척 작았다.
단체 관광객도 많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한 인파도 무시하
지 못했다.
여기서 대장금, 허준, 취화선 등 수 많은 드라마와 영화
를 촬영했나 보다.

또한, 이 절만의 특징 중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되고,
가장 멋들어진 재래식 해우소가 있다는 사실이다.  가이드
가 뒷깐을 “깐뒤”라고 읽지 말라는 우스개 멘트도 해주
었다.

주변을 돌아보며 꽃 사진을 많이 찍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돌아 나와야 하는데, 경내에서 홍매화 축제 행사로
공연이 있는가 보다.
많은 스님들이 화려한 복장으로 지나가는 모습이 보여 카
메라를 들고 뛰었다.
오후 1시부터 승무를 비롯한 공연이 있다고 한다. 아, 어
찌하랴!

패키지의 한계를 느끼며 준비하는 모습 몇 컷만 찍고 돌
아 나왔다. 큰 미련을 남기고~
절 아래쪽 식당가에서 비빕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쳤다.

[순천만 갈대]
마지막 장소인 순천만 갈대숲을 방문하게 되었다.
한국관광의 10대 으뜸명소에 선정된 순천만 갈대밭.

역시 명성에 걸맞게 수 많은 인파가 붐비고 있다. 환경 또
한 잘 조성되어 있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 전망대
까지 다녀오기에는 빠듯한 시간이지만 여기까지 와서 다녀
오지 않을 수가 없어서 빠른 걸음을 옮겼다.

더 넓은 순천만에 갈대의 천국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
했다. 모두들 갈대밭 사이로 만들어 놓은 관람코스를 돌
며 기념촬영을 하였다.
갈대밭 왼쪽 끝부분에서 산 능성이를 이용하여 계단과 산
길을 잘 만들어 놓아서 걷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전망대에서는 본 순천만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저 멀
리 아래쪽에는 더 넓은 갈대숲의 일부만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아직 일몰 시간이 남아서 아쉽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
껏 카메라에 담고 내려왔다.    버스 출발시간이 임박해
서 뛰는 걸음으로 달려오니 출발 2분 전이다.

아, 오늘도 촬영을 위해 조금 욕심을 내었는데,,, 만보계
를 보니 거의 2만보에 육박한다.
이렇게 빡빡한 일정의 테마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