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자클럽이 좋다좋다 말만 듣다가 드디어 어제(4/30) 이곳을 통해 첫번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버스를 놓칠까바 걱정되어 잠도 2시간밖에 못자고 새벽4시부터 준비했답니다 ㅋㅋ 지금부터 저의 여행후기를 소개할게요^^

<1> 장사도해상공원
  맨 밑에 사진이 장사도해상공원 까멜리아 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30분정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달리면 장사도 해상공원에 도착합니다. 배에서 따라오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주는 재미도 있습니다.
  올해 1월7일에 개장한 장사도는 그 모양이 뱀과 같다하여 장사도라고 명명했다합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종류의 수목들을 보고 향기 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섬그늘쉼터, 무지개다리, 달팽이전망대, 섬아기집, 동백터널길, 후박나무쉼터 등의 테마별로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어서 볼거리도 다양하고 이동하기도 편리했습니다. 수목 기르는 것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다음에 꼭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중앙시장
  점심시간이 되어 중앙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바닷가 마을 답게 시장에는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했습니다. 길이가 80cm나 되는 광어도 구경하고 해삼, 전복, 게 등을 구경했습니다. 통영에서 유명하다는 우짜(우동+짜장소스)와 빼떼기죽(말린 고구마죽)을 먹으러 가이드언니, 기사분과 함께 우짜가 유명하다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우짜는 매콤한 국물맛에 자꾸 손이 가고, 빼떼기죽은 고구마죽이어서 살찔 염려없이 달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우짜와 빼떼기죽인데 또 먹고싶네요 ㅎㅎ

<3> 동피랑 벽화마을
  중앙시장에서 뒤쪽으로 5분 거리에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은 연인들이 가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예쁜 벽화들이 즐비했고 커플들도 많았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그 중에서도 날개그림의 벽화가 유명하다고 해서 저도 폼을 좀 잡아봤습니다 ㅋㅋ

  버스에 오르기전 중앙시장에서 가족들에게 선물할 통영에서 유명한 꿀빵(팥앙금빵)을 두팩 샀습니다. 시장입구부터 도로를 따라 꿀빵집이 십 여개 정도 되는데 집집마다 만드는 방법과 재료가 달라서 친구와 다 맛을 보고, 꿀단지 꿀빵이라는 가게에서 샀습니다. 다른 가게보다 500원 정도 싸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팥빵을 좋아하시는 우리집 어른분들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차 가이드 언니분도 고생 많으셨고, 특히 관광객들 한분한분 사진을 찍어주시려고 하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가이드 언니가 센스있게 한곳에서 3~4장 찍어주시는 덕분에 그 중에서 이쁘게 나온 사진을 초이스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스마일맨 기사분도 친절하시고 버스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여행자클럽을 이용해 여행을 갈 생각입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서 즐거웠어요^-^